<김일성 생일(태양절)인 4월 1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가운데)이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소재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나 군 간부들은 제외됐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가 분주하지만, 군부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만약 김정은 체제의 군부가 김정일 집권 때처럼 정책 결정과 국정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행보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일 체제에서 헌법상 최고권력기구는 국방위원회였고 군부는 국방뿐 아니라 정치·경제 등 전반에 대한 정책 결정과 집행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