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의 '상상도 못한 정체' 밈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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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의 '상상도 못한 정체' 밈의 시작

 



2017년 8월 20일 방영된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25회 63차 방송에서, 몽고반점 사장님 칭기즈칸에게 겨룬 뒤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땅좀 보러왔습니다 콜럼버스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신봉선이 보였던 리액션이 유명해지면서 짤방으로 등극한 장면이다.

정체가 공개될 때 사람들이 놀라는 반응이야 복면가왕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특히 이 장면은 신봉선의 강렬한 표정과 "상상도 못한 정체"라는 자막 그리고 팔 방향을 위 아래로 나눠서 놀라는 기묘한 몸동작까지 절묘하게 시너지를 일으켰다. 방송 당시 바로 화제가 된 것은 아니지만 2017년 11월 1일 웃긴대학에서 발굴해내서 짤방으로 등극했다.



줄여서 '상못정'이라고도 불린다. 이모티콘으로 ㄴㅇㄱ 혹은 ㄴㅇㅁㅇㄱ, ㄴ(°0°)ㄱ, ┏(ºдº)┛, ㄴ°○°ㄱ, ㄴㅇ0ㅇㄱ 등으로 표현된다. '수도꼭지 리액션'이라고도 불린다.

유튜브 등에서는 이 짤방을 패러디할 때 제목에 ㄴ(제목)ㄱ 같은 식으로 쓴다. 예를 들어 "ㄴ상상도 못한 정체ㄱ"요런 식으로.



복면가왕 패널들의 점점 오글거리고 심해지는 과한 리액션 때문에 비판이나 지적성향의 여론이 많았었지만 오히려 이미지마케팅으로 전환한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가 되어버렸다. 신봉선도 이를 감지했는지 요즘 나오는 리액션은 이전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이다. 그리고 이 제스처가 유명해진 이후로는 신봉선 이외의 패널들도 가끔 가다 예상 못한 정체가 나왔을 때 이 제스처를 장난삼아 따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