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해리스 부통령 대선 출마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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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해리스 부통령 대선 출마 예측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24년 전에 예측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TV 역사상 최장기 시리즈로, 현재도 미국에서 방영 중입니다.

 

2000년에 방영된 심슨 가족의 에피소드 '바트 투더 퓨처'는 2030년 미국 대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심슨 가족의 딸 리사 심슨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합니다. 리사가 입고 있는 보라색 재킷과 진주 목걸이가 2021년 해리스 부통령 취임식 당시의 착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심슨 가족은 그동안 여러 차례 미래 상황을 예측해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예를 들어, 1990년대에 이미 휴대전화 영상통화, 스마트 워치, 가상현실 안경 같은 기술을 그려내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팬데믹을 소재로 다룬 바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것과 비슷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특히 특별한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 그렸기 때문입니다. 사업가였던 트럼프는 2000년 당시 제3당인 개혁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결국 패배해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2016년 트럼프 당선 당시 해당 에피소드가 큰 화제를 불러모았고, 이번에는 해리스와 유사한 모습을 한 캐릭터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슨 가족의 작가 앨 진은 자신의 X 계정에 "심슨 가족의 '예측'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적으며 이번 예측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심슨 가족이 얼마나 미래를 잘 예측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비견되고 있는 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임자'가 된다는 설정이어서 차이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인물의 모습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심슨 가족의 예측력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되었습니다. 심슨 가족이 예측한 미래 기술과 사건들은 그 당시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로 구현되거나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측력은 심슨 가족이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는 예언서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1년 취임식 당시 입었던 보라색 재킷과 진주 목걸이로 인해 심슨 가족의 리사 심슨과 비교되었으며, 이는 그녀의 정치적 행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심슨 가족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