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중금속 오염은 거짓" 은행의 효능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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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중금속 오염은 거짓" 은행의 효능 및 주의사항


예전에 흔히 볼수 있었던 가로수 은행나무가 악취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간다.

은행나무의 생약으로는 종자 및 잎을 사용하며, 은행 또는 은행엽이라 한다. 종자는 진해, 거담, 활열작용을 하며, 잎 또는 잎의 추출액은 혈전용해제, 말초순환기 장애 치료, 기억력 회복, 고혈압 예방 등에 사용한다. 옛날에 TV 광고에 나온 약 중에서도 은행나무 추출물이라는 것을 강조하던 약품이 있었을 정도.

나무 높이는 일반적으로 15~40m 정도이지만 오래된 고목은 60m에 달하기도 한다. 생명력이 강해서 가지와 뿌리를 제거하고 줄기만 남은 상태의 은행나무조차도 몇 년간 잎이 돋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역사가 긴 사찰에 있는 은행나무 고목 중에는 무슨무슨 고승이 꽂아두고 간 지팡이에서 잎이 돋아 자라났다든가 하는 식의 유래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히로시마 원폭 투하 폭심지에서 2킬로 안에 있던 은행나무도 살아남아서 현재까지도 남아있다고 한다. 게다가 공해에 비교적 강하고, 세계적으로 유일종으로 분류되는 데다가 은행나무의 천적조차도 멸종해 버렸기 때문에 병충해의 피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가로수로 자주 쓰인다.

종자가 달리지 않도록 주로 수나무만 심는 것이 원칙이지만 구분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암나무도 종종 섞여 들어가서 종자가 맺혀 떨어진다. 종자를 밟으면 터지면서 상당히 지독한 악취가 나니 조심하자. 대략 어떤가 하면 발꾸린내, 구토물, 대변(설사) 비슷한 수준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종의 부분에 함유된 부탄산 때문이다. 체질에 따라서 알러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자웅이주이기 때문에 암나무와 수나무를 잘 구분해서 심으면 열매가 생기지 않지만, 실제 생장이 얼마 되지 않은 묘목의 경우에는 전문가조차 성별 구분이 힘들고, 제대로 구별하려고 하면 나무가 약 15년 정도 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식 비용이 더 나가기 때문에 그냥 묘목단계에서 구분 후 이식시켜 가로수로 심어놓다 보니 암나무가 섞여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2011년 산림청이 은행나무 성 감별 DNA 분석법을 개발해서 이제는 1년생 묘목단계에서 구분이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커야 가로수로 이식이 가능한 만큼 기존의 암나무 가로수가 완전히 대체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나무만 있으면 꽃가루 양이 너무 많아져 꽃가루 알레르기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일부 지방에서 가을에 은행 종자를 주워가는 일반인들에게 제재를 가하려고 하여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땅에 떨어진 은행 종자를 줍는 것은 제재하지 않으나, 나무에 달려있는 것을 털어가는 경우에는 법적으로 공공기물 파손죄에 해당한다. 이것도 다 옛말이고 현재에 들어서 매연과 중금속의 존재가 민간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어 줍는 사람이 줄어들어서 그나마 주워감에 의해 적었던 악취 문제가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알려진 바로는 중금속 논란은 루머라고 한다.


은행의 과육처럼 보이는 냄새나는 부위는 쓰지 않는 부분이다. 과거 공룡같은 녀석들을 위한 부분이었지만 인간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므로 제거한다. 맨손으로 만지면 알레르기 반응이 있기 때문에 그냥 제거하기는 어렵고 물을 부은 다음 썩혀서 제거하거나 구멍이 뚫린 바구니에 은행 종자를 넣고 주물러 제거한다. 위 두가지 모두 가정에서 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방법인데, 일단 어느 방법이든 냄새가 집에 배고 수도요금이 얼마나 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냄새를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위의 방법을 수차례 반복해야 하고, 물 1톤 정도는 우습게 쓰게 되기 때문에 보통 냇가나 하천에서 하는데 이게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불분명하다.

딱딱한 유백색 껍데기를 깨면 나오는 종자는 구우면 쫄깃쫄깃하고 쌉쌀하면서 고소하여 맛있지만, 과식하면 (코)피를 쏟으며 졸도하는 때가 있으니 주의.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날로 먹으면 위험하다. 구워 먹어도 독성은 거의 줄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독을 청산염으로 알고 있으나, 정말로 청산가리였다면 극소량으로도 사망할 수 있다. 실제로는 'MPN(4-methoxypyridoxine)'이라는 물질로 1985년에 알려졌다. 물론 이것도 안전한건 아니고, 해당 물질은 뇌전증, 과거엔 간질이라 불리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문제를 일으키는데 필요한 은행의 갯수는 개인차가 큰데 여기에 필요한 섭취량은 15~574개까지 제각각이라 편차가 크므로 그냥 주의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아서 10개이상을 섭취하는건 일도 아니기 때문.

보통 직접 채취하거나 껍질이 있는 채로 구입했을 경우 먹기가 다소 불편한데, 이럴 때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종자의 수분이 기화하면서 껍질 내 압력이 높아져 폭발하게 된다. 은행 크기가 작다 보니 밤이나 계란처럼 위험한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용기 선택이 애매한데, 아무리 알이 작아도 폭발은 폭발이어서 잘못하면 그릇에 금이 갈 수도 있다. 전자레인지용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용기 혹은 먹고 난 우유팩 안에 넣고 돌린 후, 퍽퍽 터지는 소리가 잦아들 경우 꺼내면 된다. 우유팩을 열어 보면 은행알이 먹기 좋게 되어 있을 것이며 소금을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다만, 껍질이 좀 많이 단단한 은행 열매는 팝콘마냥 껍질이 터지면서 내용물이 흩날리는 결과가 나온다. 전자레인지에 은행을 조리하기 전, 작은 망치 등으로 살짝 두들겨서 껍질에 금을 내놓으면 퍽퍽 터지는 강도도 줄고 내용물도 깔끔하게 익으니 이쪽을 추천한다. 펜치의 둥그런 빈 공간에 가로로 세워서 넣어서 한번 집어주면 은행이 살짝 벌어지는데, 그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터지지도 않고 깔끔하게 된다. 은행 2~30알 기준으로 30~40초 정도 돌리면 다 익는다.



만약 은행을 까는 기계를 가지고 있거나, 깐 은행을 구입했을 경우에는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 먹으면 된다. 열기가 남아 있을 때 속껍질을 제거해야 편하다. 버터에 볶아 먹어도 별미이다. 식용유일 경우에는 소금을 곁들여 먹고, 버터일 경우에는 조금만 쳐도 된다. 집에서 사용하는 버터 대부분은 이미 소금이 들어가있는 가염 버터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송이버섯과 함께 도빙무시(土甁蒸)라는 요리를 해 먹기도 한다. 도자기 주전자에 다시마나 가쓰오부시를 우린 맛국물을 베이스로 해서 은행과 송이버섯과 생선 or 닭고기를 넣어 푹 끓인 뒤 국물을 먼저 따라 먹고 건더기를 먹는 식. 송이버섯이 들어간다는 것을 보듯 상당한 고급 요리이다.

참고로 율무차와 함께 정력에 나쁘다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데 정력에 안 좋을 리가… 권장 섭취량은 체질과 체중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수치를 정하기 힘들지만 대략 하루에 15~20개 정도. 주로 어린이들에게 중독 증상이 많으니 어린애들은 안 먹어야 좋다. 아동은 5개 내외, 성인의 경우 하루 20개 정도는 상관 없다는 것이 중론.

한의사들에 의하면 기름에 볶아 먹으면 비극성 성분이 녹아 나와 독성이 없다고 한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30알, 아침/저녁 10알씩 먹으면 괜찮다나? 의견만 분분할 뿐 진실은 저 멀리... 또한, 큰 수술을 앞둔 환자가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은행 종자에 포함된 혈전 분해 성분이 혈액 응고 작용을 저해한다. 바로 이 때문에 징코민, 기넥신과 같이 혈액순환 개선제로 나오는 약들은 은행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큰 수술을 앞둔 사람은 최소한 3일 전에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마늘과 인삼도 마찬가지.

은행나무 잎에도 약효가 있어서 추출해 약으로 파는데, 독일의 슈바베사에서 최초로 이 성분을 분리해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에는 이 성분이 24% 정도로 함유되어 있고 통틀어서 GBE라고 부르는데 이 성분의 분획에 따라 약효에 차이가 있다. 그래서 70~80년대 우리나라가 한창 산업 발전을 하던 시기 은행나무 잎을 독일에 수출했다. 우리나라 은행나무 잎이 독일의 은행나무 잎보다 약효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싼 값에 수입할 수 있었고 이는 우리나라가 나중에야 알아낸다.

복용하는 주된 이유는 뇌혈류와 기억력 개선, 말초 혈관의 혈액 순환 개선이다. 손발이 차거나 저린 수족냉증에 좋다. 사 먹는 게 아깝다고 은행나무 잎을 직접 달여먹다 졸도한 일도 있다고 한다. 꽤 독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약으로 먹을 것. 은행은 모세 혈관의 혈류를 좋게 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고 하여, 치매 등에 이용됨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건강 식품으로 쓰이게 되었다.

중국 농가에서는 은행나무 달인 물을 농약으로도 쓰며 은행잎을 망에 가득 넣고, 정화조에 담가두면 모기 유충(장구벌레)이 죽는다고 한다.


은행잎은 불에 잘 타지 않고, 살균 방부 성분이 있어 잘 썩지도 않는다. 그래서 은행나뭇잎 화석은 식물 화석 중 많은 편이다. 또한, 책갈피로 은행잎을 꽂아두는 것은 관상용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책이 상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찬가지 이유로 은행나무도 잘 썩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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