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쩌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출신' 여성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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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쩌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출신' 여성 외무장관

19세기 말부터 뉴질랜드 의회에는 마오리족을 위한 의석이 마련되어 마오리족이 의회에 진출해 자신들의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1996년 이래 뉴질랜드 의회 120석 언저리 중 7석이 마오리족을 위한 의석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뉴질랜드 전역을 7개 지역구로 나누어 해당 지역구에서 1명씩 선출한다. 물론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마오리족만이 갖는다.

마오리족은 전통적으로 노동당 지지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뿐만이 아니라 꽤 오래 전서부터 지속된 현상이기도 하다. 한편 마오리족의 권리를 대변하는 마오리당도 꽤 지지를 얻는 편이다. 1996년 총선에서 뉴질랜드 제일당이 7석 전석을 싹쓸이해 노동당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지만 당이 우경화되면서 다시는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마오리인 총리는 없지만,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마오리인을 총독으로 임명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