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주의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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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환율과 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주의 호조세

중동 리스크와 함께하는 항공주의 부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 상승세 지속

최근의 환율과 유가 하락은 항공주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가격 인하로 인한 유가 급락은 항공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동 지역에서 이란 내 테러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으로 인한 리스크가 남아 있어 유가가 상승할 경우 항공주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항공주 주가 상승세

9일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2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전날 대비 4.0% 상승한 수준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1만1670원으로 마감해 전날보다 3.5%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지난해 12월에 각각 6.5%씩 상승한 바 있습니다.

 

환율 하락의 긍정적 영향: 증권가에서는 항공주의 오름세를 우호적인 환율 전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 시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여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항공사의 구매력 증가로 이어져 간접적으로 여행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의 긍정적 영향: 사우디의 원유 수출가격 인하는 또 다른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감소하게 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8일 기준으로 서부텍산스산원유(WTI) 배럴당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4.1% 하락하여 70.77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중동 리스크와 유가 상승 우려: 그러나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 내 테러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으로 인해 중동 전쟁이 확전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항공주의 상승세를 제동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망과 결론: 최근의 환율과 유가 하락은 항공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할 경우 항공주의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향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목하면서 항공주 투자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