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신년을 대비해 증권사들이 새로운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얻은 수익이 줄면서, 다양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과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이 증폭되고 있다.
증권사의 WM 강화와 신사업 도약
최근 증권사들은 부동산PF 사업의 침체로 기업금융(IB) 대신 자산관리(WM)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들의 증가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내년에는 국내외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증권사들이 WM 부문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WM 강화
미래에셋증권은 조직 개편을 통해 WM 부문을 강화했다.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된 허선호 부회장은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이에 따라 WM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새로운 서비스 구축
NH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문에서 PB(프라이빗뱅커) 본부와 WM사업부를 통합해 PWM(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로써 고소득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집중하여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계획이다.
KB증권의 고객 중심 자산관리
KB증권은 '고객솔루션총괄본부'를 신설하여 WM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와 투자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수익률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
신사업 도약을 향한 증권사들의 노력
2024년에는 신사업 확장을 통해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증권사들도 두드러진다. 특히, 올 초 STO(토큰증권발행) 제도화가 본격화되면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의 디지털자산 중심 전략
하나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자산과 관련한 조직에 힘을 실었다. 디지털자산센터를 신설하여 STO 및 핀테크 등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교보증권과 SK증권의 디지털 영역 확장
교보증권은 벤처캐피탈(VC) 사업부와 디지털자산Biz파트를 신설하여 DT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하고 있다. SK증권은 디지털 금융의 강화와 미래 비전을 위해 디지털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의 강화
올해 증권가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로 인해 시장의 우려와 불신이 증폭되면서,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에도 강화된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알려진 장원재 사장을 내정하여 경영의 안정과 미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의 내부통제 강화
NH투자증권은 준법감시본부를 준법지원본부로 변경하고 기획기능을 담당하는 준법기획팀을 신설하여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하나증권도 소비자보호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통합 운영하여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
하이투자증권은 영업 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심사실을 확대 개편하고, 새로운 사후관리실을 신설했다.
마무리
2024년을 대비하여, 증권사들은 조직 개편을 통해 신사업 도약과 리스크 관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금융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