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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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디저트


2020. 11. 29.



밥은 거의 전부 탄수화물이며, 소량의 단백질과 미량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 도시인이 한 끼에 먹는 밥의 양, 즉 한 공기는 대략 300㎉(1250kJ)로, 식빵 3 ~ 4 조각 정도에 해당한다.

사람은 사실상 모든 에너지를 탄수화물에서 얻으며, 밥이 주식인 한국인은 사실상 모든 에너지를 전부 밥에서 얻는다. 육류, 지방, 채소 등은 유용한 영양성분 및 섬유질의 공급원이지만, 주된 에너지원은 탄수화물, 밥이다. 때문에 고된 농사일을 해야 했던 우리 조상들은 엄청나게 많은 밥을 먹었으며, 지금도 농촌에 가서 농민들의 식사량을 보면 도시인은 깜짝 놀라게 된다. 물론 이들은 이 에너지를 일하는 데 몽땅 쓰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으며, 웬만한 아저씨들은 온몸이 근육질이거나 오히려 삐쩍 마른 편이다.

"한국인은 밥심(즉 밥에서 나오는 힘)"이라는 유행어도 있으며, 밥은 정말 양질의 에너지를 제공한다. 거의 전부 다당류인 밥은 단당류에서 얻는 포도당, 과당, 자당 따위와 달리 흡수와 대사가 느리면서도 완만하여, 소위 "슈거 크래시"가 없고 장시간 지속되는 꾸준한 에너지를 공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