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초콜릿 먹으면 30분 운동효과 본다
본문 바로가기

다크초콜릿 먹으면 30분 운동효과 본다


2021. 7. 11.


본래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매스는 카카오 열매의 씨(카카오 빈)에서 추출한 것으로, 이 상태로 섭취하면 엄청나게 쓰다. 상품으로 판매되는 과자 초콜릿은 여기에 설탕, 우유 등을 넣어 풍미를 조절한 것이다. 특유의 쓴맛이 단맛과 조화를 이루는 '대비효과' 를 이용하는 디저트의 재료로 애용된다.

달콤하고 잘 녹기 때문에 이에 잘 들러붙어서 충치 주범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카카오 빈 자체엔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으로 인한 충치의 원인은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설탕 때문이다. 물론 카카오 빈의 충치예방의 효과가 있든 없든 간에 먹고 나서 이를 제대로 닦지 않는다면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초콜릿을 먹어 충치를 예방하려면 카카오닙스나 설탕이 거의 안 들어간 초콜릿효과99% 같은 괴악한 쓴 맛을 지닌 걸 먹어야 한다.

그리고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점점 사이비 약사가 파는 만병통치약 같은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하고, 심지어 다크 초콜릿을 먹는 것만으로도 30분 동안 운동효과가 있다는 동물임상실험 결과까지 나왔다. 단, 순수 카카오매스도 불포화지방산이라고는 하나 100g에 600kcal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칼로리를 자랑한다. 운동효과를 보고 싶다면 카카오매스를 1조각 먹고 테오브로민 및 카페인의 힘을 빌려 운동효과를 높여보자.

열량이 높아 추운 날이나 등산을 할 때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수능 당일에 쉬는 시간마다 먹기 위해 가져가기도 하는데, 테오브로민, 카페인 등의 흥분효과를 생각하면 지나치게 긴장할 수 있어 복용 시 주의를 요한다. 게다가 평소보다 많은 당분을 갑자기 섭취하면 혈당 쇼크로 인해 갑자기 혈당수치가 내려가니 주의. 때문에 일반 초콜릿보단 카카오 비율이 높은 쓴 초콜릿이 좋다.

높은 열량과 피로회복, 각성효과, 저체온증 방지 기능 및 휴대성이 높아서 군대의 전투식량, 비상식량으로도 쓰였고, 한국군에도 2형 전투식량에 초코볼이 들어가 있다. 2차 대전 이전부터 군대에 보급되었고 지금도 판매 중인 치사량 수준의 카페인 함량을 자랑하는 독일의 쇼카콜라가 있고, 1차 대전 이전부터 초콜릿을 지급해온 미군에서는 2차대전 때 초콜릿을 D 레이션이란 이름으로 지급하기 시작했고, 전후에 대량의 초콜릿을 군납한 허쉬 사에 훈장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 지급된 초콜릿은 맛있으면 병사들이 심심하다고 막 까먹을까 봐, 말 그대로 비상 식량인데 평시에 맛있다고 다 까먹으면 진짜 비상시에 먹을 수가 없으니까 '삶은 감자보다는 조금 맛있을 것'이라는 조건에 더운 날씨에도 녹지 않도록 엄청나게 딱딱하게 만들어졌는데 그 경도가 거의 빨래비누 수준이라 병사들은 아돌프 히틀러와 도조 히데키가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초콜릿을 사보타주한 것이라고 농담하곤 했다. 이때 D 레이션 초콜릿의 재료는 일반 초콜릿에 들어가는 카카오 원료나 설탕, 분유 외에 귀리 가루가 들어간 게 특이한 점.

또, 술을 덜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초콜릿의 높은 당분으로 인해서 혈당이 보충이 되고, 그 알코올을 흡수한다고 한다.

성분 중 하나인 플라보노이드가 지방분해에 효과적이라 살을 빼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스페인의 그라나다 대학교 연구 팀이 유럽 9개국 12~17세 청소년 1,400여 명을 상대로 한 실험에 의하면 초콜릿을 많이 섭취하는 학생이 비만도가 낮다고 한다. 물론 이런 논문은 서로 상반되는 결과가 발표되는 경우도 많으니 과신은 금물이다. 일단 초콜릿이 워낙 당분이 높은 식품인지라. 예를 들어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다른 고지방 식품들은 적게 먹고 운동이 취미인 학생과 초콜릿을 싫어하지만 다른 고지방 음식을 먹고 운동을 안 하는 학생이면 당연히 후자가 살이 더 찌게 된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자체는 단순히 식물의 종자이기에 견과류나 유지류와 관계있을진 몰라도 당류와는 별 관계가 없다. 단지 과자나 음료로 만들 때 쓴맛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들어가는 당이나 유제품이 어마어마한 것일 뿐. 그럼에도 초콜릿이 당류의 끝판왕인 건 초콜릿의 쓴맛이 단맛을 강조해 주기 때문. 그래서 다른 의미로 말하자면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닙스는 당분 섭취를 제외하고 위에 나와있는 연구결과보다 더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너무 지독하게 쓰기에 당을 넣어 초콜릿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페닐알라닌이 들어 있는데 사랑 호르몬 중 하나로 알려진 페닐에틸아민으로 전환된다. 기사. 보통 100g의 초콜릿 속 페닐알라닌이 전환하게 된다면 페닐에틸아민이 약 50~100mg가 있다고 한다. 가끔 초콜릿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머리가 아플 수도 있는데, 페닐에틸아민이 너무 많아 뇌의 혈관이 수축해서 그렇다고 한다. 링크. 또한 카페인과 테오브로민도 들어있다. 커피, 차로 대표되는 잔틴류 각성제 중 하나이다. 잔틴류는 각성 효과가 다른 계열보다 미미한 수준이라 다른 각성류 마약과는 달리 금지가 되어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