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파이크 필로폰 투약및 1000회분 소지 적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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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스파이크 필로폰 투약및 1000회분 소지 적발 사건


2022. 9. 30.



2022년 9월 26일, 돈 스파이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모 호텔에서 메스암페타민을 소지 및 투약한 혐의로 체포 당했다.  체포 현장에서는 30g의 메스암페타민이 발견되어 경찰이 이를 압수하였으며, 통상적인 1회 투여분이 30mg인 0.03g이므로 총 1000회분에 달하는 양이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메스암페타민을 수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얻은 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과정에서 시행한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검출되었고 경찰은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의 호텔을 돌며 파티룸에서 여러 차례 지인 남녀들과 단체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지난 6월 결혼을 한 돈 스파이크가 결혼 전은 물론 결혼 후에도 여러 차례 집단 마약 파티를 해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투약한 공범들이 보도방 업주와 여성 접객원이었다는 점에서 더 큰 도덕적 지탄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 마약을 시작했다”라는 돈 스파이크의 발언과 달리 검거 당시 이미 마약으로 인한 전과 3범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서 꾸준하게 방송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가 운영할 예정이었던 'BBQ 하우스 롯데월드몰점'은 이 사건으로 개점에 차질이 생겼다. '2022.09. OPENING SOON'에서 09가 빠진 것이 확인되더니  결국 가게 이름과 돈 스파이크의 사진이 지워져 개점이 최종 무산되었다. 해당 자리에는 2022년 11월에 다른 가게가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마약 투약 사실이 보도된 후 방송가에서 퇴출 수순(돈 스파이크 지우기)을 밟기 시작했다. KBS는 '자본주의 학교', '편스토랑', '랜선장터'에서 그의 출연분을 전량 삭제했고 MBC도 '호적메이트'에서 돈 스파이크의 출연회차에 대한 다시보기와 클립영상을 전부 삭제했다. 최근 출연한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와 '서민갑부' 역시 그가 출연한 회차를 편성 제외 및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iHQ 돈쭐내러 왔습니다 방송포함해서 SBS 미운우리새끼 대형 스테이크 영상도 조만간 비공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에는 이 사건 발생 보름 전쯤에 이상보 마약 투약 오해 사건이 있었던 탓에 "항우울제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하지만 체포 과정에서 1000회 분량인 30g의 메스암페타민의 소지가 적발되어 단순 투약 이상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아진 부분과 결혼 전인 4월부터 호텔 파티룸에서 지인 남녀들과, 그것도 무려 단체로 마약파티를 벌였으며 심지어 결혼한 6월 이후에도 범행을 계속 이어왔다는 점, 이 사건 이전에 이미 마약 전과 3범이었다는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나 대중에 큰 충격을 안기며 일말의 옹호 여지조차 남지 않게 되었다.

또한 평소 그가 구축한 건실한 이미지에 더해, 돈 스파이크가 사용한 메스암페타민의 경우 투약 시 식욕을 상실하고 대사가 촉진되는 부작용이 있어 필연적으로 살이 빠질 수밖에 없는데 돈 스파이크는 식욕 감소의 징후를 보인 적이 전혀 없기에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나자 의외라는 반응이다.

사건 이후에 과거에 보냈던 "내 피부 두꺼워 주사 잘 놓는 간호사 좋아"라는 DM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TV 등에 나와서 했던 발언들 또한 재조명되고 있는데, 술의 위험성에 대해서 사회가 너무 관대하다고 비판했던 것이 내로남불이라고 재평가되고 있다. 2022년 8월 26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서 보여준 모습 또한 메스암페타민에 의한 부작용이 아니냐는 말들이 많다. 또한 과거에 출연했던 착하게 살자 2018년 3월 9일 방영분도 재조명받았다.

본래 마약 초범은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경우가 많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 법무법인 LF는 돈 스파이크가 징역 3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영상 메스암페타민의 경우 마약중에서도 각성효과가 극단적으로 강력한 하드드러그로써 대마나 프로포폴 같은 약물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점, 압수된 메스암페타민의 양이 1000명이 투약할 만한 어마어마한 양으로 단순 투약 이상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점, 호텔방에 모여 마약파티를 벌이는 등 조직적으로 투약을 했다는 점, 게다가 돈 스파이크가 검거 당시 이미 마약 전과 3범임이 밝혀짐으로써 실제 형량이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돈 스파이크와 유사한 필로폰 투여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마약 전과 2범 에이미의 경우 1심과 2심 모두 징역 3년이 선고되었기에, 돈 스파이크 역시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같은 날에 발생한 베트남인 72명 마약 파티 사건과 겹쳐 대한민국 클럽과 마약의 현 주소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반응이 많다.

마약밀매를 주제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수리남과 엮어 돈 수리남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다만 어감상 히로뽕과 (돈)스파이크를 합친 '뽕스파이크'의 어감이 더 찰져서 '뽕스파이크'라는 별명이 더 많이 쓰인다. 또한 대식가 이미지에서 착안해,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했더니 마약까지도 먹는다는 비꼼섞인 농담까지 받았다.

여담으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을 때 자신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다중인격이 있다고 발언했다가 오은영 박사에게 반박당했는데 "사실 오은영 박사가 눈치는 챘는데 방송이라 말하기 좀 그래서 안 말한 것 같다"는 의견들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단순 진술로만 그런것까지 간파하진 못하며, 애초에 오은영은 심리 전문가지 마약 전문가가 아니다.

이렇게 그는 방송계에서 퇴출되었으며 특히 이 사건 전에 이미 동종 전과 3범이라는 사실까지 공개되었기 때문에 방송계 복귀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