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제과점 대표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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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제과점 대표 메뉴는?


2023. 4. 18.

성심당(聖心堂)은 대전광역시의 향토기업인 주식회사 로쏘가 운영하는 제과점으로, 대전 중구 은행동에 본점을 두고 있다. 업종은 빵류 제조업, 대표이사는 임영진(세례명 요셉)이며, 그의 아내 김미진 이사(세례명 아녜스)와 함께 경영한다.

비(非)프랜차이즈인 전국 제과점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명한 빵집이다.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이자 전국 3대 빵집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이처럼 전국구 유명 빵집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달리는 것은 물론,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빵집이며 대기업 중심 프랜차이즈 제과점 업계와의 경쟁에 지고 1997년 외환 위기라는 대폭탄을 맞아 한 번 도산할 뻔했다가 극적으로 부활하여 현재 은행동 일대에 6개 식당을 보유할 정도로 지역 자영업의 대표이자 모범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워낙 유명한 장소다 보니 대전 시민들도 대전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심당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SBS 선거방송 '2017 국민의 선택'에서 성심당에서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대전의 상징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다. 대전역에 내리면 보통 다음 코스가 성심당이다. 본점 이외에도 분점도 있지만 모두 대전 시내에만 있으며 단 한 번도 대전시 이외의 지역에는 분점이나 가맹점을 두지 않았다. 다른 3대 빵집은 모두 수도권에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대전 시민들에겐 상당한 자부심이 되기도 한다.



성심당 대표 메뉴



1.튀김 소보로




성심당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메뉴 중 하나며, 성심당을 대표하는 메뉴이자 전국구로 유명한 빵이다. 1980년 5월 20일에 첫 선을 보였으며, 선물용으로 판매가 많은 빵이다. 말 그대로 안에 팥소가 든 소보로 빵을 튀긴 것인데 특허까지 받았다. 소보로, 팥소는 무난하게 잘 나가는 요소인데, 이걸 합쳐서 기름에 튀겼으니 인기가 없을 수가 없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튀김 소보로라고 하면 사족을 못 쓴다.

앞서 설명했다시피 대전에 들를 때마다 사는 건 양반이고, 대전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경유지에 대전을 넣어 거쳐 간다거나, 심지어 그냥 이거 하나 먹으려고 대전에 가는 경우도 있다. 본점이 은행동에 있어서 잠깐 들렀다 가는 사람들이 항상 아쉬워했는데, 2012년에 대전역 대합실에 분점을 냈다.






자매품으로 튀소구마가 있으며, 튀김 소보로에서 소를 고구마로 바꿨다.

2020년 7월, 튀김소보로 탄생 40주년 및 롯데백화점 시그니처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초코 튀김소보로’를 선보였다. 바삭한 튀김 소보로 위에 초콜릿 코팅을 입힌 튀김 소보로 메뉴이다. 원래 튀김 소보로 위에 초코 코팅을 하기로 했으나 밀리는 고객들로 인해 코팅할 시간이 없어 미완성 튀김소보로를 팔았고, 40여 년 후 완성형 ‘초코튀소’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초코튀소랑 튀김소보로를 같이 사면 5분에서 15분 정도 박스를 닫지 말아야 한다. 열기 때문에 초코가 녹기 때문이다.



2.판타롱 부추빵


튀김 소보로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메뉴이다. 1986년에 출시된 메뉴로 선물용으로도 판매가 많은 메뉴이다. 빵 안에 부추와 계란, 햄을 넣어 만든 빵으로 만두 맛이 나는 빵이다. 그런데 유명세에 비해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빵 중 하나다.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체 왜 이걸 돈을 주고 사 먹는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이걸 먹을 바에 다른 종류 빵을 먹는 게 낫다며 혹평한다. 그리고 성심당 내 빵 중에서 생크림이 들어간 빵 다음으로 부패 속도가 빠른 빵이여서 상온에 보관할 경우 하루, 더울 때는 3~4시간 이내에 소비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에 넣어도 최소 이틀 최장 사흘 내에 속재료가 쉬어버리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어서 최대한 우선 순위로 먹어야 한다. 빵을 담는 포장지에도 구매 후 즉시 먹거나,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 보관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3. 명란 바게트


개그우먼 이영자로 유명해져 인기몰이 중인 메뉴이다. 바게트를 갈라서 안에다가 명란젓을 넣은 것으로, 위로 자른 부분이랑 옆으로 자른 부분에 명란젓이 꽉 차 있는 바게트 빵이다. 위로 자른 부분에는 김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다. 반찬 정도로 맛이 짭짤하다고 한다. 원래 해당 빵은 성심당 독자 개발이 아니라 일본 후쿠오카 어느 한 빵집에서 시작한 것을 성심당과 같은 일부 빵집에서 재현했는데 맛도 맛이지만 지상파 방송 출연 한 방으로 더욱 유명해져버린 케이스인 셈이다.

4. 보문산 메아리

 

2012년 성심당 대전역 입점 기념 탄생빵으로, 페이스트리가 말린 모양을 보문산의 메아리에 빗대어 만든 메뉴이다. 한겹 한겹 보드라운 빵결에 골드럼 시럽이 첨가되어 입안에서 감도는 풍미와 부드러움, 촉촉함이 남다른 빵이다. 기본으로 박스 포장이 되어 있는 데다 모양이 이쁜 관계로 튀김 소보로, 튀소구마, 부추빵과 더불어 선물용으로 판매가 많은 상품이다. 보문산 메아리의 사이즈보다 작은 작은 메아리도 판매 중이다.

대전까지 찾아 가지 않아도 다양한 성심당 제과 제품들을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