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별명은 '손울보'? 손흥민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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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별명은 '손울보'? 손흥민의 모든 것


2023. 5. 1.


손흥민은 자신의 축구 실력보다는 축구에 대한 애정이 더 자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순수하게 축구 그 자체를 좋아한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 경기력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른 여가생활로 스트레스를 풀지만, 손흥민의 경우 오히려 축구에 더 몰입한다고 한다. 이는 아버지 손웅정의 교육 덕분인데, 함부르크 SV에 입단하기 이전 어렸을 적부터 승패에 대해 집착이나 부담을 갖기 이전에 축구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가르쳤다고 한다.

손웅정의 교육은 마인드 측면에서도 굉장한 영향이 있었는데, 철저한 자기관리는 여기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이십대 초반 모 아이돌과의 스캔들로 잠시 세간을 들썩이게 했으나, 이후 사생활에 관해서는 관리가 대단히 철저한 편이기에 아무런 논란도 구설수도 없다. 말 실수도 거의 없고, 인터뷰 스킬은 굉장히 정석적인 편. 기자들한테 꼬투리 잡힐 여지가 없다. 왜곡되거나 뻥튀기가 될 소지의 문장을 쓰지 않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코멘트도 전무하다. 경기에서도 자신이 골을 넣으면 어시스트한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하면 골을 넣거나 킬패스를 준 동료에게 공로를 돌리며 고마워하는 모습이 자주 잡힌다. 본인의 심성이 착할지언정 한 번쯤은 욱해서 폭언이 나오기 쉬운 스포츠계인데, 마인드 컨트롤이 수준급이다. 한 마디로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 스킬이 만렙이었다.

인터뷰 스킬을 비롯한 대외적인 면면이 상당히 모범적이다. 또한 몰지각한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에도 흥분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며, 자신이 활약한 경기에서도 다른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며 겸양하는 자세를 보인다. 또한 아버지 손웅정의 뜻에 따라 축구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어 결혼도 은퇴 후로 미룰 정도인데, 유부남과 커플 천지인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도 꿋꿋이 축구에만 열중하고 있다.
보기보다 마음이 여린 편인지, 유독 눈물을 많이 보이는 편이다. 그래서 '손울보'라는 별명도 붙었다.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준결승에서 일본한테 당한 PK 패배를 시작으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알제리전과 벨기에전 패배 때 눈물을 흘리며 유명해졌다.

이후로도 2015년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호주에게 패배 후 필드 위에서 눈물을 보였고, 20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 유벤투스 FC와의 16강 2차전에서도 패배 후 눈물을 보였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8강 온두라스 전에 패배했을 때에 역시 눈물을 보였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도 멕시코전에서 패배하고,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 순방을 했다가 경기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라커룸에 들어왔을 때도 정말 서럽게 울었다. 독일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한 직후 경기장에 꿇어앉아 울었고, 16강에 진출한 줄 알았는데, 탈락임을 알고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본인이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안 따라주는 것에 서러워서 그런 건지, 손흥민이 눈물을 보인 경기들은 대체로 좋은 활약을 펼쳤을 때가 많다. 그리고, 아시안 게임에서 드디어 병역혜택을 얻으며, 울지 않고 환하게 웃었다.

그 이후 눈물을 보인 순간은 2018-19 UCL 결승에서 리버풀에게 패했을 때 정도. 2019년 11월에 있었던 에버튼 원정에서 안드레 고메스가 자신의 백태클로 큰 부상을 입었을 때에도 죄책감에 못 이긴 건지 울면서 퇴장했다. 그 후 한동안 눈물을 보이는 일은 없었으나, 2021년 4월 26일 리그컵에서 맨시티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다. 벤투호/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가나전 패배 이후에도 울었다. 라커룸에서 구자철에게 기대서 울기도 했다.

벤투호/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포르투갈전에서의 기적적인 승리 이후에 드디어 기쁨의 눈물을 흘렸으며, 16강 진출이 확정되고 나서도 활짝 웃었다.

나가서 놀기보다 집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집돌이이며, FIFA 시리즈, 위닝일레븐 등의 축구게임을 즐겨한다. 현질도 한 적이 있고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같은 선수를 주로 쓴다고 한다. 여담으로 델레 알리가 콜 오브 듀티를 하자며 조르고 있다고 한다.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막내 이승우가 손흥민은 쉬는 시간에 배틀그라운드를 자주 즐긴다고 말했었다. 프로게이머 구교민 선수와 듀오를 한 적도 있었을 정도. 그래서 펍지에서 손흥민 캐릭터를 출시했고 출시 이후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캐릭터를 리뷰했으며, 배그 5주년 축하 영상에도 출연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예비선수로 합류했던 오현규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 실력도 상당하다고 증언했다. 숙소에서 선수들끼리 각자 방에 들어가 함께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손흥민은 그중에서도 캐리를 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라고 한다. 영국에서 축구랑 롤만 하는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이며, 티어는 챌린저(=최고 등급)라고. 9분 33초 경 이로 봤을때 상당히 게임광으로 보인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다. 현재는 아우디 R8 쿠페, 마세라티 르반떼, 레인지로버, 검은색 페라리 458 이탈리아 등의 슈퍼카를 즐겨 타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인터뷰에서 2010년 독일어를 배우기 위해 네모바지 스펀지밥 독일어판을 애청했다고 밝혔다.
옷과 바지에도 관심이 많다. 

 

류준열의 소개로 이혜영 스타일리스트를 만난 후부터 패션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후드티를 입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조 하트가 말하기를 손흥민은 락커룸에서 가장 오래 거울을 보는 선수이며 또한 흥미로운 착장을 많이 선보인다고 한다.
홍정호를 통해 가수 윤하의 팬이 되었다. 2011년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도 게스트로 나왔고 2013년에는 윤하 연말콘서트를 보러왔다는 뉴스도 나온데다 윤하 인스타그램 라이브영상에도 댓글로도 등장했다.


인터뷰할 때를 보면 자신을 낮추고 다른 팀원들을 칭찬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쇼에 출연하더라도 손흥민이 겸손한 발언을 하면 옆에서 다른 선수들이 "쟤 또 저런다"라는 반응을 많이 하는 편. 본인의 골의 공로를 "팀메이트들 덕분이다", 혹은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한 경기에 10골을 넣어도 운이 좋았다고 말할 사람'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한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티에리 앙리와의 대화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강조했던 "과거나 미래에 미련을 갖지 않고 지금의 상황에 충실히 임하고자 하는 자세"를 손흥민이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이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무리뉴가 손흥민을 매우 좋아하는 이유가 무리뉴가 바라는 멘탈리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었고, 무리뉴가 손흥민을 혹사시켜서라도 기용했던 건 이러한 멘탈리티가 팀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는 재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축구선수로서의 멘탈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 클럽이든 국대든, 어느 감독이 와도 잘 지내며 팀 내 유일한 아시아인임에도 대부분의 동료들과 원만하게 잘 지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선 입지는 그야말로 부동의 원탑이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고, 경기 후 인터뷰할 때는 항상 동료와 후배들을 치켜세워 준다. 소위 라커룸 영향력이 높다는 핵심선수들이 팀 내에서 파벌을 주도하거나 항명, 태업, 불화 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멘탈은 굉장히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다.

팬서비스가 좋다. 특히 어린 팬들에게 잘해준다. 경기 후 경기장에 남아서 팬들에게 인사해주거나 어린 팬들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는 경우가 꽤 있다. 길을 가다가도 팬들이 사인이나 사진을 요청하면 즉시 멈춰서 팬서비스를 해준다. 한번은 경기가 끝난 직후 한 어린이 팬이 손흥민을 가까이 보려고 경기장에 난입한 적도 있었는데, 안전요원들이 제지하려 하자 그들을 물리며 어린이 팬을 안아주고 유니폼을 선물하는 팬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특히 딜라일라라는 꼬마 팬이 유명하다. "Sonny I love you"를 목놓아 외치다가 손흥민이 듣지 못하자 한번 실망하며 지오바니 로셀소를 세 번 불렀고, 딜라일라가 다시 "Sonny!"하고 부르자 손흥민은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주었다. 딜라일라의 엄마가 이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놨기 때문에 딜라일라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모두가 확인할 수 있었고, 한번은 직접 만나 손흥민한테 안겨 들려서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이후로 생일 축하 메시지도 남겨주는 사이가 되었다.

MBTI 성격 유형은 ESFJ이다.

함부르크 SV로 데뷔하던 시절, 팀 내에서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들에게 매우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였다. 특히 2010-11 시즌 감독인 아르민 베는 손흥민을 볼 때마다 아버지 미소를 지었다. 실제로 독일어 배우는 속도도 빠르고 붙임성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에 이르러서 독일 토크쇼에 초청받아 나가서 아무런 문제 없이 프로그램을 소화할 정도로 독일어가 능숙해졌다.

띠동갑 선배인 차두리를 삼촌이라고 부른다. 손흥민이 당시 막내로 첫 합류한 아시안컵에서 친해져서 차두리가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특히나 전 소속팀인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의 팀이다보니 이 두 부자와 매우 가까운 사이다.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알제리전 이후 울고 있는 손흥민을 본 차두리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차범근은 이후 인터뷰에서 흥민이는 잘했고 형들이 그렇게 야망이나 열의를 보였어야 한다고 하며 두리 삼촌과 응원하겠다는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이적하는 팀마다 팀 내 동료들과 상당히 친화력이 좋은 듯하다. 주로 친한 선수를 따져보면 함부르크에선 톨가이 아슬란, 레버쿠젠에선 하칸 찰하놀루와 베른트 레노, 카림 벨라라비, 율리안 브란트, 토트넘에선 델레 알리, 세르히오 레길론,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세르주 오리에와 친한 편이다. 전 동료이지만 케빈 비머와도 친분이 높은 편. 2016-17 시즌 내내 골 세레머니로 같은 팀 동료과의 핸드셰이크, 특히 델리 알리와의 핸드셰이크가 화제가 되었는데, 자신과 알리가 먼저 시작했으며 팀 동료들과 친화력을 형성하기 위해 제안했다고 한다. 다른 동료들도 각기 별개의 핸드셰이크가 있다고. 포체티노 감독과도 하고 싶지만 겁나서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상대팀에 전팀 동료가 있으면 경기 끝나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된다.

다른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거의 없다. 감독님이나 코치 등 스탭들과도 친구처럼 대화를 나눈다.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비밀유지를 위해 레버쿠젠에서 친하게 지내던 선수들에게도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서운했다는 선수들이 있기는 했지만 후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잘 풀었다고 한다. 토트넘에서의 모습 역시 그야말로 핵인싸이다. 아마존 프라임이 제작 및 방영하는 'All or Nothing'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 주제 무리뉴가 경기 중 손흥민에게 스프린트하지 말라는 말을 할 정도로 예뻐하며,무리뉴와 마찬가지로 다혈질 성향이 큰 안토니오 콘테조차 이뻐할 정도다.직접 케인과 함께 라커룸 자리도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팀 동료들과 두루두루 친하며 대화 및 장난도 많이 한다. 유스팀에서 갓 올라온 자펫 탕강가나 이적해온 지 얼마 안 된 스티븐 베르흐베인에게도 편하게 말을 걸고 장난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런 태도는 팀 케미스트리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팀에 온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에게 손흥민 정도 위상을 가진 선수가 편안하고 친근하게 대해주는 것은 해당 선수들의 적응에 굉장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손흥민 본인 또한 인터뷰를 통해 "유스팀에서 올라온 20세, 21세 선수들을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것은 내게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2020-21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리뉴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기도 했다.

간혹 경기중 약간의 언쟁이 있거나 경쟁자 혹은 상성이 맞지 않는 선수를 상대로 손흥민과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하는 반응들이 존재하는데, 언론의 농간에 가깝다. 대표적으로 그라운드와 라커룸에서 언쟁벌인적 있던 위고 요리스, 토트넘 입단 초창기 포지션 경쟁 상대였던 에릭 라멜라, 플레이스타일 조화가 맞지 않아 손흥민 부진의 원인으로 자주 지목되던 이반 페리시치 등. 하지만 외부에서 지어내는 억측인 경우가 상당수였고 사적으로도 잘만 지내는 모습을 SNS로 인증보인다던지 손흥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그라운드 위 반응들로 번번이 논란들을 불식시키는 패턴만을 보여준다.

영국의 배우 톰 홀랜드와 친분이 있다. 톰 홀랜드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트넘 홋스퍼 FC의 팬이며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고, 이에 손흥민은 2021-22 시즌 12R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직후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보이며 화답했다. 이후에는 토트넘에서 둘의 만남을 성사시켰고, 둘은 서로의 세리머니를 교환했다. 그리고 다시 만나서 마블 슈퍼히어로 퀴즈게임을 했다.

티에리 앙리와 친분이 있다. TV 프로그램인 《손세이셔널》에 출연하여 밥값내기를 하여 같이 한식을 먹었다.

형 손흥윤과는 둘도 없는 절친 사이다. 아버지가 엄격한 성격이여서 불평불만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는데 그럴 때마다 동생의 불만을 대신 들어준다고 한다. 지금도 형은 밤 늦게 영국이 낮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흥민과 함께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한다.

2021-22 시즌 리버풀과의 전반기 리그 맞대결에서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만나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려고 했던 적이 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었다고 한다. 후반기 리그 경기가 끝난 후 인사를 나누는데,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 드러난 사실이지만 토트넘이 챔스권인 4위에 안착하지 못했을 경우 살라나 마네의 대체자로 손흥민 영입을 준비했었다고 한다. 위르겐 클롭이 손흥민과 이야기하면서 "안필드는 정말 대단한 곳이야."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 때부터 밑밥을 깔아둔 것으로 보인다. 결과론적으로 마네는 뮌헨으로 떠나버렸지만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주급으로 재계약에 성공했고, 토트넘은 4위 안착에 성공했으니 없던 이야기가 되었다.

인싸기질이 다분하여 경기 종료후 상대 선수들과 인사할때도 상당히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스톤 빌라와의 대결에서 당시 상대 선수였던 잭 그릴리쉬와 경기 도중 가벼운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버인 영국남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맛없기로 유명한 영국의 음식을 먹어보았으며 #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출연해 꽃등심을 먹기도 했다.

국내파 선수들과도 친분관계가 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김신욱과는 언론에서 톰과 제리라고 표현할 만큼이다. 과거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파벌을 구성하여 대표팀 분위기를 흐렸던 것 과는 달리 국내파 해외파 가리지 않고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가서 놀기보다 집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집돌이이며, FIFA 시리즈, 위닝일레븐 등의 축구게임을 즐겨한다. 현질도 한 적이 있고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같은 선수를 주로 쓴다고 한다. 여담으로 델레 알리가 콜 오브 듀티를 하자며 조르고 있다고 한다.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막내 이승우가 손흥민은 쉬는 시간에 배틀그라운드를 자주 즐긴다고 말했었다. 프로게이머 구교민 선수와 듀오를 한 적도 있었을 정도. 그래서 펍지에서 손흥민 캐릭터를 출시했고 출시 이후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캐릭터를 리뷰했으며, 배그 5주년 축하 영상에도 출연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예비선수로 합류했던 오현규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 실력도 상당하다고 증언했다. 숙소에서 선수들끼리 각자 방에 들어가 함께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손흥민은 그중에서도 캐리를 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라고 한다. 영국에서 축구랑 롤만 하는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이며, 티어는 챌린저(=최고 등급)라고. 9분 33초 경 이로 봤을때 상당히 게임광으로 보인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다. 현재는 아우디 R8 쿠페, 마세라티 르반떼, 레인지로버, 검은색 페라리 458 이탈리아 등의 슈퍼카를 즐겨 타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인터뷰에서 2010년 독일어를 배우기 위해 네모바지 스펀지밥 독일어판을 애청했다고 밝혔다.
옷과 바지에도 관심이 많다. 류준열의 소개로 이혜영 스타일리스트를 만난 후부터 패션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후드티를 입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조 하트가 말하기를 손흥민은 락커룸에서 가장 오래 거울을 보는 선수이며 또한 흥미로운 착장을 많이 선보인다고 한다.
홍정호를 통해 가수 윤하의 팬이 되었다. 2011년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도 게스트로 나왔고 2013년에는 윤하 연말콘서트를 보러왔다는 뉴스도 나온데다 윤하 인스타그램 라이브영상에도 댓글로도 등장했다.

손흥민의 과거 SNS 소개란을 보면 2NE1과 리쌍의 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에는 2NE1의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할만큼 2NE1을 좋아하고, 인터뷰에서는 본인이 리쌍의 진정한 팬이라며 평소에 리쌍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민트초코 VS 반민트초코에선 민트초코를, 팥 붕어빵 VS 슈크림 붕어빵에선 팥 붕어빵을 골랐다. 다만 본인은 먹어야되는 상황이 오면 먹는 수준이라며 민초단은 아니라고 부정하였다.

한국어를 비롯해, 독일어와 영어까지 3개 국어를 구사한다. 박지성도 모국어를 포함해 일본어, 영어에 능통한 3개 국어 구사자이기 때문에 손흥민 역시 타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도중에 현지 적응을 위해 해당 국가의 언어를 배우면서 능통해진 것으로 보인다. 영어의 경우는 독일에서 선수생활 하는 동안에 매주 정기적으로 영어 과외를 받았다고. 영국 진출 이후 겨우 1년 만에 인터뷰에서 통역 없이 능숙하게 코멘트하는 것을 보면 언어적 감각과 열의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친정팀 레버쿠젠과의 원정 인터뷰에서 독어로 물어보면 독어로 답하고, 영어로 물어보면 영어로 답했다. 독일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독일식 영어 억양에 가깝다.
 
드리블을 하는 폼이 꽤 독특한 편에 속하는데, 한쪽 손은 엄지손가락만 접고 4개의 손가락을 쫙 핀 상태로 드리블을 한다. 이런 자세에서 가끔 반댓쪽 손에서는 가운데 손가락만(!) 올리는 모습도 잡혀서 화젯거리가 되곤 한다.
골 세리머니를 할 때 감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주로 선보이는 세리머니는 가족들을 위해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 델리 알리와 주로 하던 핸드셰이크 세리머니, 과거 호날두가 자주 했던 무릎 슬라이딩 등이 있다. 2020-21 시즌부터는 본인이 직접 만든 카메라 셔터 세리머니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가장 유명한 애칭은 Sonny(쏘니). 영국인들과 토트넘 팬들, 타국 팬들이 이 별명을 부른다. 국내에서도 일부 팬들은 쏘니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현지 해설은 그냥 Son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참고로 sonny는 영어에서 연장자가 한참 젊은 남자에게 호칭하는 son(아들)을 조금 더 장난스럽고 친근하게 부르는 애칭이다. 유니폼에 이름이 son으로 되어 있고, 번호가 7이라 자기 7살 아들에게 유니폼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다.


유독 닮은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의 젊었을 때의 모습과 쌍둥이처럼 닮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 스키점프 선수인 강칠구도 뭉쳐야 찬다 2 오디션 출연 당시 국가대표 손흥민이라는 키워드를 달고 출연했는데 스튜디오에서도 정말로 손흥민과 닮았다며 술렁였다. 심지어 지인들은 손흥민이 찍은 광고를 보면 강칠구에게 광고 찍었냐며 농담삼아 연락해 온다고 한다. 정식 합류한 이후에는 칠흥민, 보급형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득점을 하면 손흥민의 카메라 세레머니를 하겠다고 공언을 했으며, 실제로 48화에서 첫 골을 넣고 카메라 세레머니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