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FOMC 회의와 빅테크 실적 발표에 관망

2024. 1. 30.

뉴욕증시의 현황

미국 뉴욕증시는 29일 월요일, 장 초반에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3만8128.6에 거래 중이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5%, 0.13%의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시장 관망세

이번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FOMC 결과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 상승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요 주식 움직임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은 EU 경쟁당국의 결정으로 아마존의 인수가 거부되면서 주가가 11% 하락했습니다. 반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업체인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실적 개선으로 21%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목할 이벤트

이번 주는 S&P500지수 기업의 19%가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슈퍼위크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아마존, 메타 등이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첫 FOMC 회의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FOMC 회의와 기대

FOMC 회의에서는 현재 5.25~5.5% 수준인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메시지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제 지표와 시장의 기대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GDP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며 '골디락스' 상태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망과 주식 시장 흐름

미국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투자 수석은 "이번 주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빅테크의 실적과 Fed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유지되어야만 최근의 시장 돌파구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동 분쟁 확산과 관련하여 미국의 강경 대응이 중동 내 무력 충돌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중요한 요인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과 중국 부동산 위기에 따른 수요 전망이 겹치며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동 확전에 따른 불안 요인과 중국 부동산 위기로 인한 수요 둔화 전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실적, 중앙은행, 지정학적 위험 등 세 가지 큰 요소가 상황을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주입니다. 변동성이 여전히 낮더라도 이 세 가지 요소 중 하나에만 불이 붙어도 상황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