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IOTA 아이오타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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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IOTA 아이오타의 문제점


2018. 1. 2.

IOTA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에 이어 2017년 12월 현재 세계 7위권 내에 드는 규모의 암호화폐. IOT에 최적화된 코인이라고 한다. 

1IOTA의 가격이 2017년 현재 원화 가격에서 소수점 이하로 파들어가는 관계로 일반적인 거래는 Mega IOTA(MIOTA) 단위를 쓴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보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기술 부분에서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고, 이에 따라 메인넷에 상장된 지 1년, 거래소에서 거래된 지 5개월만에 1000종이 넘는 암호화폐들 속에서 세계 6위의 규모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트랜잭션 속도와 수수료에 대해서도 비트코인은 수수료 $2~10에 3~4Transaction/second, 이더리움은 수수료 $0.01~0.1에 20T/s, 페이팔은 193T/s, 아이오타는 수수료는 무료에 500~800T/s라고 주장되어 오기도. 사실 암호화폐라고는 했지만, 블록체인 기반이 아닌 탱글 방식을 사용한다. 탱글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도 없고 거래가 빠르다고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계를 통한 사물 인터넷에 대한 적용이 용이하다고 하며, 덕분에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보쉬, 시스코 등에서 관심을 갖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는 아이오타 시장 참여에 관심을 갖기도 한 상황.

리플(암호화폐)처럼 다른 가상화폐와 다르게 채굴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며, 발행은 전적으로 아이오타 재단의 소관이었으나 재단은 최대 발행량으로 정해놓았던 27억 MIOTA를 발행하였고 이를 전부 시장에 유통시켰다(!) 그래서 최대 발행량과 시장 유통량이 다른 일반적인 암호화폐들과 달리 거의 비슷하며아이오타 재단은 해당 액수 안에서의 발행권을 다 사용한 상황이다.

당장에 성장을 발목잡는 요소로는 트랜잭션 속도가 있다. 실제 트랜잭션 속도는 주장된 것과 다르다고 하는데 개발자들 말로는 최근들어 네트워크에 스팸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일종의 Ddos 공격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뒷목 잡는 속도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불편한 GUI 지갑도 문제거리로 지적되고 있다. 일단은 새 지갑이 알파 테스트중이고 연말내로 해결하겠다고 한 상태. 그러나 지갑은 연말 내로 해결되었어도 트랜잭션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 



가격 문제

가격 안정성 부분에는 의문이 있는 편이었다.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휴를 맺었다는 소문이 돌자 가격이 급속하게 70%를 상승하고, 한국 거래소에 올라온지 한 달도 안 되어 가격이 900%나 폭등하자 급히 투자하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위험하니 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삼성,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는 모두 허위인 것으로 판명났다. 결국 외국에서는 1MIOTA가 5달러하던 게 한국에서는 거품 때문에 혼자 8달러가 넘어서 외국에서 사다가 한국에 파는 재정거래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렇게 외국 물량이 한국에 쏟아지면서도 2017년 12월 6일에 외국이 4달러로 내려가자 한국은 5달러로 떨어지는 하루만에 50% 가까운 폭락이 발생하며 거품 붕괴가 현실이 되었다. 거품이 붕괴되었어도 한동안은 5대 코인의 지위를 잃지 않았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은 것이 아닌 시장 참가자로 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라이트코인이 호재로 가격이 2배 상승하고, 리플이 호재로 가격이 3배 상승하자 이 둘에게 재역전당하고 단 하루만에 가격이 3배 오른 카르다노에게도 위협 당했다. 결국 아이오타는 4달러 즈음에서 그대로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졌으나 아이오타 재단은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는 이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이오타가 블록체인 기반이 아니라는 이단아격인 면도 있지만 라이트코인, 이더리움측과는 개발자가 키배를 뜬 전적이 있어서 사이가 특히 나쁜 상황이다. 더구나 블록체인 기반이 아니라서 수수료가 없는 탱글 기반의 아이오타가 상용화된다고 하면 블록체인 기반 화폐를 보유한 세력들이 자기들의 화폐 시장 비율 감소를 걱정하여 결국 그들이 아이오타를 찍어누르며 견제한다는 얘기까지 생기기도 했다.

더구나 대기업들과의 제휴가 사실이 아니라 대기업들이 데이터 시장 참가자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해명된 해프닝은 투자 심리 위축과 더불어 다른 알트코인 커뮤니티에겐 좋은 공격의 빌미가 되기에 레딧 채널을 중심으로한 아이오타 지지자들에게도 불편한 이슈가 되고있다. 더구나 아이오타가 그동안 언급된 대기업들과 접점이 있다는건 사실이나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건은 언론이 과장시킨 경향이 있는편. 이로 인해 아이오타는 다른 알트코인 지지자들의 견제를 받았고, 다른 알트코인들이 호황장에 신나는 와중에 아이오타는 언론의 과장과 선동에 홀로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결국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12월 중순에, 트위터를 통해 2017년 12월~2018년 1월 중에 CEO가 공식 협력사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문제점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설립자의 인성이 매우 논란거리이다. 또한 과장광고로 악명높다. IOTA를 건전적으로 비판하는 IOTA투자자들을 조롱하는 일은 일상다반사이다.

ICO에 거액을 투자한 초기투자자의 전송을 고의로 막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당 초기투자자는 더이상 IOTA를 지지하지 않으며 처리되는 즉시 현금화할 것이라고 밝혓으며 개발팀에 의해서 네트워크가 인위적으로 조작되는 토큰을 더 이상 암호화폐라고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설립자 David Sonstebo의 대응이었다. 해당 투자자에게 투자한 원금에 10퍼센트를 더 추가해서 돌려줄테니 그런 헛소리를 퍼뜨리지 말라고 했다. 네트워크가 정상작동하여 투자자가 판매가능한 상태가 되면 최소 5배 이상의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인데 설립자의 신용이 의심되기도. 시장가도 아닌 원금 기준으로 10%를 더해주겠다고 한 말 때문에 해당 투자자는 Sonstebo에게 WTF 까지 써 가며 강하게 항의했다.

또한 CEO가 위처럼 말을 통해 가격 이슈를 해결하려 했듯이 이런 식으로 사태를 덮은게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점도 문제제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논란거리로 초기투자자 및 초기에 협력을 맺으려고 했던 기업들이 발을 뺀 경우도 있다. 그 자리에는 보쉬와 삼성 ARTIK 등이 들어 온 상황.

또한 트랜잭션 과정 중에 내용이 아예 날라가버려서 코인이 실종되는 일이 비교적 잦은 편이다. 개발팀에서 충분히 수정가능한 문제임에도 개발팀에서 해결이 늦어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블록체인이 아닌 2016년에 새로 선보인 기술이다보니 아직 이런 문제가 보고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