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2년 연속 황금사자기 MVP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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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2년 연속 황금사자기 MVP를 수상


2017. 7. 18.

양창섭

KBO리그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예정인 고등학생 야구선수. 최고 151km 평균 140km/h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138km/h의 슬라이더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빠른패스트 볼과 제구력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구력 만큼 멘탈도 좋다고 평가받는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지도해본 투수들 중 성영훈을 포함해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고교시절

유이한 황금사자기 2년 연속 MVP


<리틀야구단 시절>


노원구 리틀야구단에서 처음 야구공을 잡고 야구계에 발을 들였다. 리틀야구 시절에는 U-12 대표팀에 발탁, 한일전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량중학교에 진학한 후엔 투수와 3루수중 투수를 선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으며,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덕수고에 진학한 후 1학년때 부터 147km/h의 빠른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야구팬들에게 알려진 양창섭은 고등학교 2학년인 2016년에는 최강의 팀 덕수고에서도 에이스로 우뚝 올라 섰다. 청룡기에서는 4경기 2승을 거두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황금사자기에서는 대회 MVP에 선정되었다. 맹활약에 힘입어 U-18 대표팀에 차출, 18세 이하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2017년에는 황금사자기 2연패의 주역으로 활약, 2년 연속 황금사자기 MVP를 수상했다. 이는 대회 역사상 유이한 기록으로 1984,85년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던 광주일고 외야수 박준태에 이어 두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다만 황금사자기 전경기 출전을 했기 때문에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후반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엔트리에서는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명을 앞두고 앞순위인 넥센이 안우진(휘문고), 두산이 곽빈(배명고)과 계약키로함에 따라서 엘지의 1차지명 유력후보가 되었다. 그러나 엘지가 선린인고의 김영준을 지명하면서 양창섭은 2차 지명으로 밀리게 되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2차로 밀리게 된 이유로는 프로 구단에서 다른 1차지명 후보들이 180 후반서 190 이상의 장신 투수들인 데 비하면 다소 작은 양창섭의 신체조건과 어릴 때부터 고교에서까지 쉬지 않고 많은 공을 던졌다는 점 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윤진 감독도 혹사논란으로 인해 1차지명을 받지 못하자, 청룡기에서는 많은 이닝을 소화시키지 않고 있다.

여담
- 친구가 노원구 리틀야구단에서 야구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 같이 하게 된 것이 야구 선수로써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주말반이었지만, 재능이 있다고 여긴 감독이 선수반으로 옮기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이 제안을 받아들여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 본인의 롤 모델로 류제국, 노리모토 다카히로, 자니 쿠에토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