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휴젤 vs 메디톡스' 특허 공방 예비판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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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휴젤 vs 메디톡스' 특허 공방 예비판결 발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과 메디톡스 간 지적 재산권 침해 소송에서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예비판결에서 ITC는 휴젤의 미국 내 보툴리눔톡신 수입이 관세법 제337조 위반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TC는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관련 제조 공정에 대해 침해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는 휴젤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메디톡스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 결정입니다.

 

휴젤은 2018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노력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휴젤이 자사의 하이퍼 홀 A균주를 도용해 보툴리눔톡신을 생산했다며 휴젤을 ITC에 소송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메디톡스의 주장을 강력히 부정하며, 휴젤이 특허침해 등의 불공정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휴젤에게 상당한 경쟁 우위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최종 판결이 아닌 예비판결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0월에 나올 예정이며, 이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판결 이후 휴젤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베인캐피탈의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와 함께 휴젤이 판결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합니다.

 

이번 판결은 휴젤과 메디톡스 간의 치열한 특허 공방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의 판결과 더불어 양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