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피벗 정책과 함께하는 산타랠리: 주가 상승 속 빚투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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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피벗 정책과 함께하는 산타랠리: 주가 상승 속 빚투 재부상

2차전지와 반도체가 빚투의 중심! 투자자들의 주목 포인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금리 인하)'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연말 '산타랠리(성탄절 전후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동안 잠잠했던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정장세를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는 2차전지업체와 글로벌 경기 반등, 그리고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라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빚투 증가, 시장의 흐름을 따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17조5217억원에 이릅니다. 코스피는 9조437억원, 코스닥은 8조478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공매도 금지 이후 빚투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의 빚투 규모는 코스피의 2.62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주목받는 섹터: 2차전지와 반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의 큰 증가는 특정 섹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후 삼성SDI를 비롯한 2차전지 기업들의 빚투 잔고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급등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높은 빚투 잔고를 기록하며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 중에서는 하나마이크론과 리노공업엔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투자 전망: 2차전지와 반도체의 미래

빚투 증가에 따라 투자 전망도 다양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섹터에 대해서는 전기차 수요의 둔화와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반도체에 대해서는 AI 기술과 관련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합니다.

KB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응용처 확대에 최적화된 CXL과 PIM 반도체 생산을 강조하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론

증시의 동향과 미 연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빚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2차전지와 반도체 섹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하면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에 주의하며 안전한 투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