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경쟁, 누가 우세할까? 고금리 예금 상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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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경쟁, 누가 우세할까? 고금리 예금 상품 비교

"금리 경쟁으로 예금 금리 상승"
"저축은행의 금리 상향 조정 어려워"
"새마을금고, 고금리 특판 예금의 배경"


물가 상승과 금리 동향을 주요 관심사로 하는 금융 시장에서, 예금 금리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그리고 새마을금고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 경쟁은 저축자와 예금 보유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일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치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중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한 정기예금 잔액의 감소를 극복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실제로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은 줄어들었으며, 이를 상쇄하고자 고금리 예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시중은행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고금리 예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예금 금리는 지점에 따라 다양한데, 일부 지점에서는 6~8%대의 고금리 특판 예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는 지난해에 고금리 특판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고객을 재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의 고금리 예금 상품 제공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인한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도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를 높게 유지하여 수신 잔액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도 이러한 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금리 예금 상품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이자비용과 충당금 적립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저축은행은 이러한 고금리 예금 상품을 출시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예금 금리를 높이는 것이 저축은행에게 필요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와 경기 여건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정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예금 금리를 높이기 위한 여지는 저축은행에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 상반기에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손실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여건에서 대규모로 예금 금리를 높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에서 예금 금리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각 은행은 자체적인 상황과 전략을 고려하며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 및 예금 상품의 다양화는 저축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경제 여건과 금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