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한 30대 남성이 왁싱숍(왁싱샵) 여주인을 강간미수 및 살인한 사건이 일어났다.
2년 동안 무직으로 살면서 600만 원의 빚을 진 30대 남성 배모씨는 한 인터넷 BJ가 서울 강남의 한 왁싱숍에 찾아가 제모 시술을 받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배모씨는 이 동영상을 통해 그 왁싱숍이 30대 여성 신모씨가 혼자서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왁싱숍 주인의 가게 주소와 카카오톡아이디를 알아낸 뒤 손님으로 가장하여 찾아가 40분 동안 왁싱 시술을 받았다. 그러다 배모씨는 신모씨가 뒤돌아있는 틈을 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신모씨를 찌른 뒤 협박하여 체크카드와 휴대전화를 빼앗았고, 신모씨를 묶은 뒤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였다. 얼마 뒤 배모씨는 빼앗은 체크카드를 이용하여 200만 원을 인출하여 훔쳤고, 해당 업소를 찾은 신모씨 지인의 신고로 범행 다음날 인근에서 검거되었다.
해당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 BJ는 이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하였으며, 피해자와 자신의 얼굴을 노출하는 등 악의적인 글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 10만 구독 미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제의를 받은 후, 본인이 직접 왁싱샵마다 전화하여 촬영 가능 한 지점을 확인, 촬영과 더불어 홍보를 약속하고 2017년 3월경 방송한 것이며, 동년 4월 초 영상을 내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해당 영상을 내렸다고 한다.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때처럼 여자라서 당했다는 이유로 여성혐오 범죄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왁싱샵여혐살인사건이라는 해시태그로 퍼지고 있다.
강남역 살인사건 때처럼 몇몇 네티즌들이 모여 관련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시위 카페 이 시위는 여성만 참가 가능하며, 8월 6일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열린다고 예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