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방탄소년단 유료 콘서트 개최에 맞춰 팬들에게 판매한 공식 상품(굿즈) 인증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이 중 대부분 팬들은 보조 배터리 상태 등이 불량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보조 배터리 상태는 외관으로 보기에도 불량 정도가 심각하다. 겉면이 일그러지거나 눌린 자국이 선명하다. 급기야 어딘가 그을러서 외관 플라스틱이 녹아있는 배터리도 다수 발견됐다. 보조 배터리 특성상 전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화재 등에 취약하다. 자칫했다가는 폭발 사고로 이어지는 보조 배터리도 상당하다.
그런 와중에 일부 팬들에게 그을린 자국과 녹아있는 보조 배터리가 지급되니 이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해당 굿즈 가격은 3만5천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쓰레기를 주네", "팬들 장사 호구로 보는 것도 정도껏이지...", "미쳤네", "터질까봐 무섭다", "저걸 출고한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 "검수는 안 했나", "공짜로 주는 것도 저 정도는 아니다" 등 반응을 이어갔다.
SNS에서도 "한쪽이 녹아서 왔다", "충전한 지 1시간 만에 안에서 쇠 갈리는 소리가 난다" 등 내용이 확산 중이다. 간혹 불량이 아닌 보조 배터리를 받은 팬들 중에는 충전기가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온라인 유료 콘서트 '방방콘' 개최에 맞춰 팬들에게 굿즈 약 60만 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빅히트가 주식 시장에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달성할 경우 방시혁 최고 주주 대표 지분 가치는 1조6709억 원이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