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건강보험 기업인 시그나가 휴매나의 인수를 철회하고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세우며 급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 시장은 예상치 못한 움직임으로 떠들썩해지고 있다.
1. 시그나-휴매나 인수, 가격 불일치로 결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그나와 휴매나는 인수 가격과 기타 재무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병 협상이 결렬됐다. 특히 시그나가 제안한 인수액이 휴매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합병 타결을 가로막은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
2. 100억달러 추가 자사주 매입으로 가치 향상 목표
이에 대응해 시그나는 급격한 대응책으로 100억달러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계획 중이라 밝혔다. 특히, 이로써 시그나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13억달러로 늘어나며, 내년 상반기까지 50억달러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3. 시그나 CEO, 자사가치 향상 위한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시그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코다니는 성명을 통해 "시그나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고 믿어" 추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 경제성 향상, 그리고 건강 성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로써 자사주 매입이 가치를 향상시키는 자본의 배치라고 강조했다.
4. 미국 건강보험 시장의 급변, 합병 무산의 파급효과
미국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이러한 급변은 전반적인 금융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그나와 휴매나의 인수 합병이 성사되면 시가총액이 상당히 높아져 유나이티드헬스와 CVS헬스와 경쟁력을 갖춘 건강보험사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5. 합병 무산에도 시그나의 전략적 동향
합병 무산에도 불구하고 시그나는 메디케어 사업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다. 이로 인해 미국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추가 소식이 기대된다.
마치며
미 건강보험 시장을 꽉 쥔 시그나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뒤집어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추가 자사주 매입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매각 등의 전략은 시그나가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시장은 계속해서 주목할 만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