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실적 하락, 향후 전망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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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실적 하락, 향후 전망은 긍정적?

9만전자에서 꺾인 삼성주가

 

한국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에서의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DS투자증권은 현재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으며, 적정주가는 9만9000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 거래일 대비 2.35% 하락한 수준이다. 이전에는 8만원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며 7만4000원대로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잠정 매출액이 67조원,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49.2%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3조7000억원을 1조원 가까이 밑돌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이 흑자를 기록했지만, 낸드와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상당한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출하량의 감소와 평균판매가격 하락이 예상되며, 영상·가전 부문은 TV 시장 축소로 출하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부문은 ASP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S투자증권의 이수림 연구원은 "비메모리 가동률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이 아쉽지만, 메모리의 정상 재고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출하 부진이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는 메모리의 빠른 회복 속도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