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여수 에필로그에서 보여주는 패싸움에서 진짜 깡패인 정청보다 먼저 닥돌하고 칼부림을 마친 후에는 후련한 듯 씨익 웃는 모습에 대해 이자성이 잠재된 폭력성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해 섬짓함을 느꼈다는 식의 감상도 종종 보이지만, 해당 장면에 대한 감독의 의도는 화교 출신에도 불구하고 경찰로서 책임이 막중한 임무를 맡아 신이 난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칼부림 전 담배를 피면서 등장하는데 아직까진 맡은 임무가 크지 않아 마음 놓고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사실 이 장면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일을 끝마친 후에 담뱃불을 붙여야 하는데 불이 나오지않는 NG 상황이 벌어졌으나 황정민이 애드립을 치고 거기에 이정재가 따라 웃은것을 감독이 마음에 들어해 영화에 실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