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의 급격한 하락, 고객들의 관심은 제3보험으로 전환
생명보험사들이 경영 전략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한때 주력 상품으로 꼽히던 '변액보험'이 침체의 그림자에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해 주식·채권시장의 침체로 인해 변액보험 신규 계약 실적이 전년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보사들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와 보험료, 급격한 하락세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변액보험의 신계약 건수는 7만 5408건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계약 보험료 역시 5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2022년에도 전년 대비 53.8%가량 감소하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의 하락 원인과 동향
고금리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인해 주식과 채권 등 자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하락했습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펀드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어내는데, 이 때문에 자산 시장의 활황이 필수적입니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고금리 하락과 주식시장의 침체로 인해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저조해진 것이 큰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제3보험에 주목, 건강보험 시장으로의 전환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종신보험 판매량도 감소하는 추세에 놓여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사들은 건강보험과 같은 제3보험 시장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 도입된 회계제도(IFRS17)로 인해 중요해진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할 수 있는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들에게 중요한 시장입니다. 또한, 젊은 세대들이 상해나 질병에 대비하는 건강보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ABL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연초부터 새로운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전망과 결론
현재 제3보험 시장은 손해보험사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사들이 새로운 확장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앞으로 손보사들과 생보사들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이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보험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