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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새로운 해결사 모하메드 살라

모하메드 살라
2017년 말 현시점, 세계 최고의 윙어
이집트 출신의 리버풀 FC 소속 축구 선수이다. 주로 뛰는 포지션은 윙어.



이집트 리그 시절

2002년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아랍 콘트랙터스 SC(알-무카윌룬 알-아랍)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 2010년 1군팀으로 승격하였으며 2010년 5월 3일 만수라와의 대결에서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하였다. 2010년 12월 25일 알 아흘리 SC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2010-11 시즌 살라는 주전 선수로써 도약 하였다. 2011-12 시즌에도 주전 선수로써 계속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포트 사이드 스타디움에 재난이 닥치며 2012년 2월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가 중단되었다. 그리고, 이집트 축구협회는 2012년 3월 10일 공식적으로 시즌을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살라의 플레이를 보고 매료된 바젤이 접근하였고, 2012년 4월 10일, 스위스의 FC 바젤으로 이적하는 사인을 마쳤고, 2012년 6월 15일부터 바젤 선수로써 계약이 시작되었다.

FC 바젤

살라는 비공식적으로는 2012년 6월 23일 친선경기인 슈테우아 부쿠레슈티 전에서 데뷔하였다. 공식적인 데뷔는 8월 8일 UEFA 챔피언스 리그 몰데와의 경기였는데 74분에 교체로 투입되었다. 2012-13 시즌 스위스 수퍼리그에서 리그에서만 29경기 5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2013-14 시즌도 18경기 4골을 넣으며 팀의 핵심선수로써 자리잡았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첼시에게 더블 2판 모두 패배를 안겨주었고 이는 후일 첼시로의 이적을 가능케 하였다.

첼시 FC

살라의 흑역사

2014년 1월 23일 첼시 FC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그리고 31라운드 아스날 FC 홈경기에서 교체출전하여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첼시의 2선이 포화인 것도 살라에겐 악재이다. 물론 본인도 드리블러인 것 외에 장점이 없다는 건 덤.

그리고 입대를 해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군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여담으로 네이버 스포츠 뉴스에서 살라 관련 기사가 뜨면 '무리뉴가 드리블 짧게 치는 훈련 시키고 있음' 혹은 '무리뉴가 개인레슨 시키고 있음' 따위의 댓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ACF 피오렌티나

첼시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자 2015년 2월 2일 ACF 피오렌티나로 임대되었다. 임대기간은 이번시즌이 끝날 때까지이고 완전 이적 옵션도 붙어있다.


임대 이후 세리에A에서 4경기 3골 1도움, 유로파리그에서 2경기 1골로 순항 중이다. 나이가 어린만큼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재능.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 유벤투스전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의 47경기(!)홈무패 행진과 파도인의 41경기 무패행진을 끝냈다. 7경기 6골, 72분당 한골이라는 어마어마한 페이스로 피렌체를 이끌고 있다. 몬텔라 감독이 호아킨과 살라를 윙포워드로 하는 433 포메이션에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따내 빠른 역습을 하는 전술을 쓰면서 살라의 파괴력이 극대화되었다. 당연히 피렌체는 완전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15-16시즌 임대 연장에 100만 유로, 그리고 15-16 시즌이 끝난 후 17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고 한다. 그러나...

AS 로마

루치아노 스팔레티의 황태자
세리에 특급

시즌 후반기부터 인테르, AS로마 등 다른 세리에 A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떡밥을 날리다가, 15-16시즌부터 임대로 결국 AS로마에서 뛰게 되었다! 1년 임대료는 100만 유로이고 일정 경기 수를 초과했을 시 자동으로 1500만 유로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된다고 한다. 등번호는 11번.

이 이적건으로 살라는 통수왕이 되어버렸는데, 이 이적이 어떻게 성사되었냐면,

1. 후안 콰드라도의 첼시 이적 딜에 살라가 끼게 되어 6개월 임대 + 임대연장 시 완전이적 조항으로 피렌체에 임대
2. 살라가 의외로 활약을 펼치자 피오렌티나는 첼시 측에 임대 연장을 요청했고 살라는 처음에 동의하더니 그 후 거절. 이 과정이 문제가 되는데 살라 측은 살라에게 임대 연장 거부권이 있었으며, 연장에 동의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으니 정당하게 임대 연장을 거부한 것이라는 입장, 피오렌티나 측은 살라의 거부권은 계약상으로 명시된 것이 아니며, 살라 측에서 임대 연장 및 연봉 계약 협상을 파토내기까지 했으므로 부당하다는 입장.
3. 살라의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등 타 이탈리아 클럽으로의 이적설 제기.
4. 살라 측에서 인테르와 이미 연초에 이적하기로 했다고 밝힘.
5. 빡친 피오렌티나 측에서 인테르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보냄과 동시에 이 건을 피파에 제소해서 선수 자격을 정지시키겠다고 발언. 인테르 측에서는 피오렌티나의 비난에 대해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살라가 제소될 경우 영입해도 뛸 수가 없게 되어 살라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는 떨어지게 됨.
6. AS 로마, SSC 나폴리 등에서 살라에 오퍼.
7. 피오렌티나 측에서 살라 이적에 대해 피파의 개입을 요청하고, 첼시에 보상을 요구. 첼시 측에서는 법정으로 가도 좋다는 입장을 밝히며, 역으로 피파에 임시 이적 승인을 요청.
8. 로마와 살라가 이적에 합의. 피파 측에서 살라의 임시 이적을 승인.
이렇게 시끄러웠던 이적시장을 뒤로 하고 합류한 로마에선 기대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엔 Salah is Allah 같은 드립이 흥할 만큼 빼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중반부부터는 몇 차례의 번뜩임을 제외하곤 부진하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살라에게 매경기 팀 워스트에 가까운 5점 남짓한 평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팬들의 반응도 많이 식은 상태이다. 그러나 스팔레티 부임과 함께 귀신같이 부활, 로마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15/16시즌, 리그 34경기에 나서 14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7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넣었다. 8월 3일, 로마로 완전이적이 확정되었다.


2016년 11월 6일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16/17시즌은 15/16시즌에 비해 더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AS로마의 확실한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16/17시즌 리그에서 31경기 15골 13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기록했다. 다른 대회까지 포함하면 총 41경기 19골 15도움. 이게 왜 대단하냐면 중간에 네이션스컵을 갔다 왔는데 복귀하자마자 후유증없이 바로 다시 클럽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진하게 연결되는 중이다. 리버풀이 살라에게 접근한 건 13/14시즌 겨울 이적 시장 때 이후로 두 번째인데 클롭의 빠른 역습에 잘 맞는 선수라 그런지 구애가 제법 적극적. 결국 에코와 BBC까지 던딜 기사가 나며 사실상 이적 확정. 등번호는 9번이 유력하다.

리버풀 FC

EPL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파라오

결국 한국 시각으로 6월 23일, 오피셜이 떴다! 등 번호는 9번이 유력했지만 피르미누가 양보해 11번이 확정되었으며 리버풀 구단 측에서 발표한 이적료는 공식적으로는 3430만 파운드이지만 로마는 3700만 파운드, 옵션 포함 4400만 파운드 정도를 수령 예정이라고 보도 자료를 냈다.

리버풀 FC/17-18시즌

Crack No.11
마네와 함께 무시무시한 속도감을 자랑하는 윙어
현재 리버풀 최고의 에이스이자 득점원

프리시즌 위건전에 리버풀 소속으로 첫 경기를 가졌으며, 데뷔골이자 팀의 동점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홍콩에서 열린 EPL 아시아 트로피 레스터전에서도 동점골을 넣으며 콥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그리고 헤르타 베를린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골을 달리고 있다.

1R 왓포드 전 우측 윙 포워드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전에는 상당히 부진했고, 찬스도 많이 날렸다. 역시 장기인 빠른 스피드와 상당한 페이스 컨트롤을 이용한 주파력이나 활동량 부분에서는 합격 점수를 줄만 했고 움직임 역시 상당히 좋았으나, 찬스를 결정짓는 부분, 전체적인 플레이의 세밀함 부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팀플레이 부분에서 더 활발하고 세밀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 53분 스루패스를 받으러 스프린트를 뛰다 상대 키퍼인 고메스와 충돌해 PK를 얻어냈다. 이후 4분만에 피르미누의 로빙 패스를 받아 경기를 2-3으로 역전시키는 골을 넣으며 1골 1PK 유도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만 후반전 들어 좋은 위치선정을 보여준 피르미누를 두고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팀은 추가시간 막판에 브리토스에게 세트피스 골을 얻어먹고 3-3으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호펜하임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활발한 움직임과 스프린트로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나 왓포드 전과 마찬가지로 결정짓는 부분에서 너무 부족했다. 오른발 연습을 해야될 듯.


리그 2R 팰리스전엔 후반에 교체투입되어 꽤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빠른 발로 볼을 운반하여 한 차례 역습을 이끌었고 위협적인 감아차기 슛도 보여주었다.

챔스 플옵 2차전에서는 동료들과 전체적으로 어긋나는 호흡을 보이다가 좋은 위치선정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R 아스날 전에서는 좋은 움직임으로 쉴새없이 아스날의 수비진을 흔들고 골 찬스도 여러 번 잡았지만 슈팅이 매번 체흐에게 걸리면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후반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워 결국 골을 기록했고, 크로스로 스터리지의 헤딩골을 도우는 등 팀의 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팬선정 리버풀 8월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4R 맨시티 전에 역시 전반전에 활발한 모습으로 맞상대인 오타멘디를 속도로 찍어누르며 번번히 이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또한 사디오 마네가 전반전에 퇴장당하는 바람에 팀은 5-0으로 대패했다. 살라는 전반전이 끝나고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교체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인 세비야 전에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활발한 드리블로 상대인 시몬 키예르를 사정없이 털어버렸고, 동료들과의 연계도 매우 좋았다. 37분 경 시몬 키예르를 압박하여 공을 탈취한 뒤 쏜 중거리 슈팅이 굴절로 인해 들어가며 2-1을 만드는 역전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5R 번리전에서 마네가 없는 상황에서도 오른쪽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반 30분에 엠레 찬의 롱 패스를 받아 왼발로 찬 슛이 골로 연결되며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6R 레스터 원정에서 쿠티뉴의 얼리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는 등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8R 맨유 전에서 좋은 돌파를 여러 차례 보여주며 다르미안과 존스를 위협했으나 역시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0-0.

챔피언스리그 마리보르 원정에서는 2골 1어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3톱으로 같이 출장한 피르미누, 쿠티뉴와의 시너지가 돋보였다.

9R 토트넘전, 헨더슨의 예술적인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때린 슛이 골대에 맞고 네트를 흔들며 시즌 9호골 득점에 성공하였다.

10R 허덜스필드전에서 설마설마했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골키퍼의 선방이었지만 슛 자체가 충분히 막기 쉬웠을 정도로 별로였다. 그래도 후반전 베이날둠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였다.

챔스 조별예선 4R 마리보르와의 홈경기에선 아놀드의 얼리 크로스를 감각적인 백힐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시즌 총 16경기만에 10호골.


11R 웨스트햄전, 12R 사우스햄튼전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17경기 출전해 14골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튼전 바이날둠의 패스를 받은 후 로벤과 같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리그 8호골을 득점시키더니, 이후 쿠티뉴의 놀라운 패스를 옾사 트랩을 망가뜨린 후 받아내 그대로 골인, 9호골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세비야 원정을 위해서인지 예상보다 빨리 교체 아웃되었지만 정말 최고의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다. 골 결정력도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이러면서 12라운드 기준 네임드 공격수들을 제치고 득점선두에 올라섰다. 다시 말하지만 앞의 선수들은 전통 공격수지만 살라는 윙어다! 

현재까지의 활약만 볼 때 명실상부 리버풀의 에이스이자 이번 여름 최고의 영입생 중 한 명이라 불릴만 하다. 리그 1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득점 순위 단독 1위(리그 9골, 팀 내 최다득점자)에다 슈팅과 유효슈팅, 드리블 부분에서도 리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흠이 있다면 역시 골 결정력(현재까지 확실한 골 찬스 미스 6회로 리그에서 공동 선수다.)과 오프사이드 트랩과 관련된 위치선정인데 골 결정력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으며, 위치선정이나 동료와의 연계도 점차 팀에 적응해가면서 확실히 잘해주고 있다. 거기다 챔스에서도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조별리그 1위 수성을 돕는 중.

13라운드 첼시전 멋진 활약을 펼치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팀은 불운으로 인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14라운드 스토크전 교체 투입되어 마네의 어시를 받아 멋진 발리슛으로 득점을 하고 몇 분 후 수비실책을 놓치지 않고 또 다시 득점하여 멀티골을 기록했다. 다시 말하는데 1:0 상황에서 67분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기록했다.ㄷㄷ 스카이스포츠 등에서 MOM을 먹은 것은 덤. 스카이스포츠에서만 리그 4경기 연속 MOM에 선정됐으며 덤으로 리그 12골로 리그 득점 1위 행진에 가속을 붙였다.

15R 브라이턴 전에 선발 출장해 팀의 역습을 책임졌다. 역습 상황에서 스프린트를 뛰다가 쿠티뉴에게 패스해 팀의 두번째 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했으며, 세번째 골에서는 쿠티뉴의 패스를 이어받아 브라이턴의 PK 박스까지 드리블하다가 침투하는 피르미누에게 리버스 패스를 넣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가 대표

이집트의 영웅
이집트 해버지

이집트 대표로 각 청소년 대표 팀에서 뛰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여 3골을 기록하였다. 2011년 9월 3일 시에라리온 전에서 A 대표로 데뷔하였다. 같은 해 10월 8일 니제르전에서 A 매치 첫 골을 기록하였다. 2013년 6월 9일 짐바브웨 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5골을 넣으며 대활약했으며, 특히 본선진출이 달려 있었던 콩고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2:1 승리, 28년만에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며 이집트 축구팬들의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가 득점을 해낸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것은 덤.


플레이 스타일

최고 속력을 자랑하는 변속기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완전체 윙포워드가 되어가는 선수

살라의 플레이를 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빠르다라고 칭한다. 틀린 말은 아닌것이, 실제로 세리에의 베일, 로번으로 불렸으니... 확실한 건 공이 없을 때의 스프린트는 눈에 보일 정도로 상대 수비, 동료들과 속도차를 보인다는 것. 그러나 공을 잡고 있을 때는 공이 없을 때의 속도보다는 느려진다. 한마디로 공이 없을 땐 못따라가지만 공을 잡고 있으면 따라갈만한 속도. 하지만 공을 잡았을 때도 치고 달리는 스피드는 어마어마하다. 이런 살라가 더 무서운 이유는 자신의 속도를 자유자재의 수준으로 다루기 때문. 쉽게 말하면 최소에서 최대로, 최대에서 최소로 속도를 급변시키는데 있어서 상당히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빠르게 달리다가 잠깐동안 속도를 확 줄여버리고, 순간적으로 치달로서 최대 스프린트를 내버리는 경우의 플레이를 종종 선보인다. 이런 폭발적인 스피드와 자유자재의 완급조절을 십분 활용한 역습 드리블링이 리그 탑급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세밀함이 약간 부족한 선수인데 이를 빠른 터치와 미친듯한 가속력으로 수비를 찍어누르며 메꾼다. 지공 상황에서의 드리블링 능력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으나 이는 스타일의 문제로 바젤, 피오렌티나 시절의 경우 개인기로 선수를 제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AS로마 때부터는 무리한 드리블 시도 자체를 즐기지 않을 뿐 드리블 성공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수비수 한두명을 순식간에 제쳐버리기도 한다. 역습시 방향전환과 스피드로 선수를 제치는 모습은 AC밀란 시절의 카카를 떠올리게 한다. 지공시에는 원투패스나 킬패스 등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센스가 있다. AS 로마 말기 - 리버풀 초기에는 밸런스 있는 피지컬이 완성되며 피지컬을 이용한 등지는 플레이/포스트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보통 왼발을 즐겨쓰는데, 킥력이나 슈팅능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센스 있는 오프더볼과 빠른 슈팅타이밍으로 그 점을 보완한다. 그리고 헤더를 의외로 잘하는 편이다. 점프력이 높거나 체공시간이 긴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라인 브레이킹과 헤딩의 정확성이 높아 갑자기 튀어나와 헤딩골을 넣은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 주로 높은 타점으로 성공하는 것보다는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우겨넣는 것 같은 헤딩골이 많다.

여러 빠른 스프린터가 그렇듯이 살라의 라인브레이킹 역시 매우 좋은 편이다. 훅 달려나가서 어느새 상대 수비 모두가 뒤에 있는 경우가 보인다. 이는 로마 시절에 확실히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스피디한 라인브레이킹 덕분에 속공 상황 찬스메이킹에 능한 페로티, 플로렌치와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그들의 크로스와 살라의 스프린트는 로마가 그래서 일반적으로 썼던 전술 중 하나다. 이걸 완벽하게 주워먹었던 건 에딘 제코. 팀 동료 엘 샤라위와 같이 서면 경기 템포가 무지하게 빨랐으며, 나잉골란과 3명이서 서면 공격진의 활동량과 속도감만 봐도 상대 수비진이 불쌍하게 보였다. 그러나 이상하게 빠른 템포에도 불구하고 뒷공간이 잘 털리진 않았는데 뒤에 믿을만한 방패가 있었기 때문이다.

위에 서술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AS 로마라는 팀 시스템에 상당히 잘 동화되어 활약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로마가 살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역습 전술을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로 이용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살라 본인의 상당한 발전 역시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특히 오른발 사용과 패스의 세밀함 및 센스에서 큰 발전을 이루며 속공 마무리 작업에서의 센스, 팀플레이, 세밀함이 16-17 시즌에 완전히 스탭업했고, 이는 에딘 제코의 부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살라가 새로 활약하게 된 리버풀도 로마처럼 팀플레이와 찬스메이킹에 능한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 살라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이는 하이템포 플레이의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리버풀에는 살라에 대한 압박과 견제를 분산시켜주고 팀플레이에 능한 공격적인 선수들은 로마보다 많지만 살라의 찬스메이킹과 파이널 패스를 받아먹을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 로마와 전방 수비 메커니즘이나 공간분배가 다르다는 점은 과연 살라가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건이 되었다.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본인의 장점이 더욱 발전한 모양새다. 공간이 넓은 곳에서의 역습에 특화된 선수인만큼 클롭 특유의 전술과는 잘 맞겠지만 약팀의 내려앉은 텐백을 파괴할 무기가 필요했던 리버풀이기에 과연 괜찮을까 의문이 들었으나 가장 큰 장점인 스피드와 오프더볼은 물론 전방압박에 이르기까지 클롭의 축구에 완벽히 적응하고 있다. 마네가 개인기와 강한 킥력을 위주로 공격을 이끈다면 살라는 오프더볼을 살린 마무리, 원투패스나 킬패스, 크로스 등을 살려 찬스를 만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킥이 강하지는 않으나 정확도는 전체적으로 높은 편. 패스, 드리블, 크로스 등 선택지가 다양하고 오프더볼이 좋아 기복도 그다지 없다. 발재간을 이용한 드리블을 많이 시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드리블 성공률이 높은 이유는 드리블 뿐만 아니라 빠른 패스나 크로스 등의 여러 선택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도 어떻게 막아야할지 난감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주로 사용하는 스킬은 속도조절이나 방향전환을 이용한 드리블. 다만 속도를 살리려고 볼터치를 길게 가져갈 때가 많은데 이는 약간 복불복 성향이 있다. 문제는 오프더볼이 좋아 찬스를 많이 잡는데도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아 날리는 기회가 많은 편이라는 것. 속도를 이용한 라인 브레이킹은 거의 정점에 달한 느낌이나 골을 넣지 못하는 장면도 많아 월콧에 비유하며 비꼬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본다면 월콧과 살라의 활약도는 극과 극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부상이 많아 폼이 저하되는 월콧과 달리 부상이 거의 없고 단단한 살라는 팀내 지위가 아예 다르다. 살라는 출전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건 물론이고 거의 매경기 공격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다. 에이스로 부상한 마네, 살림꾼 피르미누와 함께 삼각편대를 아주 빨리 구축했다.

최대 약점으로 쉬운 찬스를 너무 잘 놓친다는 것이 있었는데 리버풀 이적 후 골 결정력이 정말 많이 개선되었다. 원래 즐겨쓰던 라인 브레이킹 플레이 말고도 로번의 매크로 플레이까지 어느정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말 그대로 리버풀의 에이스 노릇을 하는 중이다.

즉, 정리하자면 바젤과 첼시 시절까지의 살라는 빠르고 볼 터치가 좋은 편이지만 골결정력, 피지컬 부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면, 현재의 살라는 장점과 동시에 단점이라고 평가받았던 부분도 계속 해서 좋아지고 있는, 윙포워드가 갖춰야할 모든 능력이 수준급 이상으로 성장해나가는 중인 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타

13-14 시즌 겨울 첼시로 이적하기 전, 살라는 원래 리버풀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이 몇백만 파운드 차이로 계속 지지부진하였고, 그 틈에 첼시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 결국 첼시로 이적했다.

리버풀 입장에는 몇 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시즌이었으나, 스쿼드가 얇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아쉽게 되었고, 살라 역시 첼시에서 EPL 적응에 실패하며 양 쪽 모두 씁쓸한 결과를 맛봤다. 그리고 2017년 여름 살라는 드디어 리버풀로 이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