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의 침략과 착취를 겪은 국가로서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이므로, 무조건 비난 받는다. 욱일기를 비판할 목적일 경우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사용하면 큰 분노를 산다.
욱일기는 동아시아의 오타쿠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뜨거운 감자다. 반일적인 성향이 없는 일본 서브컬쳐를 즐기는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욱일기 떡밥만 나오면 자기네들끼리 미친듯이 싸운다. 그러다가 진짜 일뽕 어그로꾼들의 떡밥투척에 낚여 전쟁터가 생성되기도 한다. 외국 작가와의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하는데, 모게코 작가와의 갈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는 현재의 욱일기 또한 '일장기'라고 불리는 등, 명칭으로 인한 구분은 모호한 편이었다. 그러던 중 2000년대 중반 이후에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장기는 현재 '일본의 국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고, 욱일기는 '과거 일본 제국의 군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명확하게 구분지어졌다. 욱일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 자체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꾸준히 있었고, '전범기'란 단어자체는 이러한 과정에서 2000년대 욱일기 논란이 젊은 세대로 옮겨오면서 함께 생겨나 쓰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의도치는 않았어도, 예컨대 단순히 후광효과였어도 종종 욱일기를 그렸다는 식으로 오해가 생기곤 한다. 이는 일제의 수탈을 받았던 국가의 사람들에게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극우주의를 상징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마케도니아 국기>
또한 태양을 그리는 방식이 단지 유사하다는 이유로 욱일기를 의도했다고 몰아가는 경우도 많지만, 이는 오해이다. 마케도니아 국기의 경우에서 보듯이 일본만의 방식도 아니다.
와인 브랜드 마운틴 메를로에 붙은 레이블도 이러한 방식으로 태양을 묘사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2011년에 미국에서 생산되었다.
일본 전통의 욱일 문양을 민속적인 의도에서 사용하였어도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오해받는 경우가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