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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코로나19 적자 위기 속 사옥 매각 44억 시세 차익 공개

라이머, 사옥 매각해 44억 시세차익

브랜뉴뮤직 사옥 매각 배경과 재정난 심층 분석

그룹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사옥을 114억 원에 매각하며 약 44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적자와 예스24의 30억 원 가압류 등 재정적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라이머는 2019년 해당 빌딩을 약 70억 원에 매입했으며 당시 60억 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로 상당한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그러나 당초 135억 원에 매물로 나온 빌딩이 20억 원 낮은 가격에 매각된 점은 브랜뉴뮤직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드러낸다. 이 빌딩은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으로 구성된 연면적 1136㎡ 규모의 건물로 역삼역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하며 사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라이머는 2023년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사옥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20년 전 이 일을 처음 시작했던 장소 맞은편에 사옥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3년 전부터 회사에 처음으로 적자가 발생했다”며 재정난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팬데믹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끼친 심각한 타격과 브랜뉴뮤직의 재정 위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예스24가 지난 2월 사옥에 30억 원 가압류를 설정하며 재정 압박이 더욱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옥 매각은 재정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친 영향과 브랜뉴뮤직의 대응

코로나19 팬데믹은 공연과 콘서트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충격을 줬다. 브랜뉴뮤직은 힙합 아티스트와 아이돌 그룹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공연 수익 감소와 앨범 제작 비용 증가로 재정적 부담이 커졌다. 라이머를 포함해 범키 한해 뮤지 AB6IX 유나이트 등 소속 아티스트들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오프라인 활동 제약은 회사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사옥 매각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2019년 매입 당시 빌딩은 약 70억 원에 근저당권 60억 원이 설정된 상태로 추정되며 이는 브랜뉴뮤직이 상당한 대출을 활용해 부동산을 취득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매각으로 얻은 44억 원의 시세 차익은 회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각 가격이 예상보다 낮았던 점은 재정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특히 예스24의 가압류는 브랜뉴뮤직이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을 암시하며 매각을 서두른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라이머는 과거 인터뷰에서 사옥이 개인적 의미가 큰 장소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년 전 하루 한 끼를 먹으며 음악을 시작했던 장소 근처에 사옥을 마련하며 꿈을 이뤘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은 이러한 상징적 자산마저 처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았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이 겪은 구조적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옥 매각의 부동산 시장 맥락과 거래 세부사항

서울 강남구 역삼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지만 해당 사옥이 위치한 언주로 이면은 상권이 상대적으로 덜 활발한 편이다. 빌딩은 2007년 9월 준공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 1136㎡ 대지면적 320.5㎡를 자랑한다. 역삼역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사옥 용도로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각 과정에서 당초 135억 원에 매물로 나왔던 빌딩이 114억 원에 거래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뿐 아니라 브랜뉴뮤직의 급박한 재정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19년 매입 당시 설정된 60억 원 근저당권은 대출 상환 부담을 시사하며 이번 매각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고 남은 차익을 재정 회복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항목 세부 내용
매각 가격 114억 원
매입 가격 (2019년) 약 70억 원 (근저당권 60억 원 포함)
시세 차익 약 44억 원
건물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준공 년도 2007년 9월
연면적/대지면적 1136㎡ / 320.5㎡
가압류 정보 예스24 30억 원 (2025년 2월)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구 역삼동의 상업용 빌딩 시장이 안정적이나 코로나19 이후 수요 변동이 있었다고 분석한다. 브랜뉴뮤직의 사옥은 위치와 규모 면에서 매력적인 매물이었지만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빠른 매각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동산 거래에서 매도자의 재정 상태가 가격 협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브랜뉴뮤직의 미래와 재정 회복 가능성

브랜뉴뮤직은 힙합 레이블로 시작해 AB6IX와 같은 아이돌 그룹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다변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감소와 가압류 등의 재정적 문제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사옥 매각으로 얻은 자금은 단기적인 재정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수익 모델 재구축이 필요하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팬데믹 이후 디지털 콘텐츠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브랜뉴뮤직은 AB6IX와 유나이트의 해외 활동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라이머는 과거 재정난을 극복하고 사옥을 매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사옥 매각은 브랜뉴뮤직이 물리적 자산보다 유동성을 우선시하는 전략적 변화를 시사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자산 경량화를 통해 민첩성을 확보하려는 트렌드와 맞물린다. 라이머와 브랜뉴뮤직이 이번 매각을 계기로 재정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머의 리더십과 브랜뉴뮤직의 상징적 가치

라이머는 브랜뉴뮤직을 힙합 신의 대표 레이블로 성장시키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그는 20년 전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해 사옥을 매입한 스토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이번 사옥 매각은 재정적 필요에 따른 결정이지만 그의 경영 철학과 회복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브랜뉴뮤직은 단순한 레이블을 넘어 라이머의 꿈과 비전이 담긴 상징적 존재다. 사옥은 그 비전의 물리적 구현이었지만 매각 이후에도 브랜뉴뮤직은 아티스트와 팬을 중심으로 한 무형의 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라이머가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하루 한 끼를 먹으며 시작했던” 열정은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 브랜뉴뮤직은 재정 회복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사옥 매각은 단지 자산 처분이 아니라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될 수 있다. 라이머와 브랜뉴뮤직의 다음 행보가 업계와 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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