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는 대한민국의 YG엔터테인먼트소속 가수이며 포지션은 메인래퍼이다. 본명인 김지원으로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미국에서 열린 YG 오디션에서 합격해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서 현재 iKON에서 활동 중.
대중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일은 Mnet과 YG에서 제작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WIN : Who Is Next이다. 이곳에서 바비는 B팀의 래퍼로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보였다. 이때 바비는 나이 대에 어울리지 않는 끼와 재능을 발휘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그의 소속팀인 B팀이 패배한 후 그는 또 다른 Mnet의 프로그램인 'SHOW ME THE MONEY'에 출연했다.
언더와 오버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랩퍼가 모이는 이곳에 바비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힙합 커뮤니티와 아이돌 커뮤니티를 가리지 않고 큰 화제가 되었다. 다수의 힙합 커뮤니티는 순수한 랩퍼들의 대결에 아이돌 신분인 그가 참여한다는 것에 큰 반감을 보였으며 아이돌 커뮤니티 역시 그가 뛰어난 국내 랩퍼와의 대결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를 진지하게 걱정했다. 그리고 방송이 시작되자 그는 실제로 엄청난 실력의 전문 랩퍼들과 대결하는 큰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특히 바비의 아이돌 신분이 달갑지 않았던 다수의 랩퍼에게 많은 견제가 쏟아졌다. 바비는 엄청난 화제의 중심인 신인 언더그라운드 랩퍼인 '아이언', 국내 최고의 프리스타일 랩퍼인 '올티', 랩스타 '바스코'와 연거푸 힘든 대결을 해야했다. 하지만 바비는 '가'라는 뛰어난 곡을 포함, 특유의 패기있는 가사와 강렬한 플로우를 선 보이며 난적을 차례로 꺾어나갔다. 이러한 바비의 엄청난 선전에는 이 방송에서 만난 그의 멘토인 '도끼'의 활약이 주요했다. 대한민국 힙합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길 위대한 MC인 도끼는 바비의 약점인 거친 발성과 떨어지는 호흡을 커버하기 위해 느리고 복잡한 비트보다는 빠르고 강렬한 음악을 주문했다. 그리하여 바비는 장기인 무대 장악력을 마음껏 뽐내며 시청자와 리스너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준결승에서 선보인 '연결고리 #힙합'은 바비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곡으로 바비의 실력을 만천하에 똑똑히 알린 명곡으로 평가 받는다. 결승에서 '아이언'을 제압한 바비는 마침내 SHOW ME THE MONEY 3우승자로 등극했다.
데뷔전 A팀과 B팀이 대결을 벌여 우승한 팀이 데뷔를 한다는 독특한 컨셉을 들고 나온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 Who Is Next?'에서 B팀의 래퍼로 출연했다. 팀 내에서 개성 있는 외모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랩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방송을 통해서 베일에 쌓인 바비의 개인사가 상당 부분 공개 되었다. YG에 들어오기 전에는 미국에서 살았으며 2011년 YG엔터테인먼트 뉴욕 오디션을 통해 YG에 입사했다. 오디션 영상에서 어려운 집안 형편 역시 밝혀져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극했다.
B팀에서의 포지션은 명실상부 최강의 래퍼. 김진환, B.I와 함께 B팀의 원년 멤버이다. 처음에 이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팀이 형성되었다. 중저음의 목소리로 거칠게 으르렁거리며 하는 랩이 강점. 본인이 추구하는 랩은 아주 빠른 속도로 랩을 하며 그와 동시에 으르렁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은 특유의 발성 법이다. 그 반대급부로 무대 위에서의 가사 전달력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딕션연습을 꽤나 해서인지 솔로앨범에서 굉장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 팀인 B.I가 하이톤인데 반해 톤이 낮아 빅뱅의 GD&T.O.P, 위너의 송민호와 이승훈같은 선배그룹의 래퍼라인들처럼 자신들만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저음의 강점이라 T.O.P과 비교가 많은데, 바비의 경우 넘치는 무대 에너지, 도발적인 가사, 그리고 독특한 플로우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작곡와 작사도 가능하다. WIN 출연 당시 B.I와 함께 거의 모든 곡들에 참여했다. YG 역시 두 사람의 작사/작곡 능력을 홍보하기 위해 두 사람이 작업하는 장면을 따로 찍어서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자작곡은 바로 명곡으로 소문이 자자한 'Climax'.
랩하는 모습은 거칠지만 성격은 정반대로, 사람을 좋아하고, 장난끼가 많다. 웃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인데, 웃을 때 휘어지는 눈과 토끼 이빨이 포인트다. 이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팬들이 참 많다. 아이콘에서 구준회 다음으로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졌다.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다. 현재 미국에 계셔서 만나지 못하는 어머니를 많이 그리워하고 화상 채팅 하면서 우는 모습에 팬들도 함께 울었다 카더라. WIN의 파이널 배틀 당시 자작곡인 CLIMAX에서는 랩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도 했다.
엄청난 과거 사진이 팬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김털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과거 오디션 영상부터 현재까지 사진이 쭉쭉 나온다. 싸이월드나 유투브, 네이버 지식인에 달린 댓글 등을 통해 청정한 과거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게다가 쥬니어네이버 동물농장을 했던 기록까지 털리기도 했다.
처음 본인을 소개할 때 선보인 자작곡은 '아마 완벽'이다. 랩보다는 노래 위주로 구성된 서정적인 곡이다. 초반부에는 바비의 생보컬이 나오고 뒤에는 오토튠이 들어가 있는 곡이다. '너라는 존재는 내게 가장 큰 은혜였어' 라는 가사가 큰 호평을 받았다.
바비가 B.I와 함께 Mnet 쇼미더머니 3에 출연하였다. 아이돌 연습생 신분으로 전문 래퍼와 대결하는 점은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가졌다. 일부 팬들은 활동이 없을 줄 알았건만 방송에서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기대하고, 또 한 쪽은 서바이벌 패배로 지친 바비와 비아이를 또 서바이벌에 놓이게 한다는 게 그 이유.
1차에서는 모두가 극도로 긴장한 가운데 게으른 듯 하면서 특유의 플로우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일명 '갈릴레오랩'을 선보이며 가볍게 합격하면서 많은 힙합 리스너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차에서는 초반부에 심사위원 4명 중 2명의 불이 꺼지면서 약간 위태로웠지만 결국 합격했다. 하지만 본인은 만족하지 못한 듯. 이 랩은 나중에 댄싱9 시즌3에서 댄서들이 윤미래의 [payday]안에 삽입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3차 1:1 예선에서는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랩퍼 자메즈와 붙었다. 자메즈가 2차 예선에서 아이돌 2명이라고 언급해서 그런 편견을 깨주고 싶다고 선택했다고. 2화 때 가사를 저는 모습과 짐 싸야겠다는 바비의 발언으로 인해 팬들이 크게 당황했지만 3화에서 이것이 악마의 편집임이 드러났다. 가사를 절었지만 자메즈도 절었고, 짐 싸야겠다는 발언은 자신의 처지를 두고 한 말이 아닌 비아이의 무대 이후에 한 발언이었기 때문. 결국 자메즈와 대결에서 승리했다.
자메즈와 대결할 때 가사에 아이돌이 하기에는 정말 수위 높은 욕이 많았다. 본인을 아이돌이 아닌 랩퍼로 봐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가사를 쓴 듯 하다. 마스타우는 욕 보다는 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줬으면 좋겠다는 비판적인 평을 받았고, 반대로 스윙스는 제대로 마음에 들었다, 개가 물어뜯는 느낌이었다, 라는 평을 했다. (나중에 4가지쇼에 나와서 바비를 JM에 데려가고 싶다 말하며 모사를 하기도 했다.) 그후 자메즈는 단독공연에서 바비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가 사진을 찍히고 이를 알아본 팬들에게 '역시 리얼을 알아보는 리얼힙합'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 후 도끼-더콰이엇팀을 선택해 일리네어팀에 들어가게 된다.
그 후 단독공연에서 'I'm ill'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네티즌, 심사위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서 자신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X까 X발이라는 말을 남기고, 가사에 역시 fXXk YG라는 말을 남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 공연영상에서 바비의 패기에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첫번째 본선 공연에서 산이-스윙스팀과 붙으며, 바스코와 배틀을 한다. 선공개된 '가'는 호평을 받으며 멜론 1위를 찍었다! 힙합le 리뷰에서는 사실 1차 공연 최고의 무대는 최종 결과는 상관없이 바비의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윅엘이에서는 원곡이 생각나지도 않을 정도로 조지고 부셔놨다는 평과 함께 곡이 진행되는 동안 어느 부분에서 터뜨려주고, 어느 부분에서 잠잠해야 할지를 알면서 완급조절을 자유자재로 한 것은 물론, 랩 자체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는 글을 더했다.
준결승무대는 바스코와의 대결에서 진 후 각 팀에서 한 명 씩 남은 바비와 올티가 맞대결이었다. 올티가 지코를 데려와 GD의 그XX를 편곡해 불렀고, 바비는 일리네어의 수장 도끼와 더콰이엇이 피쳐링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올티도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지만 역시 털ㄴ업 요정에게는 당할 수 없었다. 과연 털ㄴ업 요정 결국 바비가 4강에 오르게 되었다.
어렵게 올라온 4강, 바비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대진이었다. 그런데 2차 경연 최고득점자인 씨잼이 4강 대진표를 바스코와 바비의 대결로 정했다. 한 번 진 다시 한번 대결을 하게 되었는 데 이런 상황에서 바비는 일리네어 레이블의 히트곡인 연결고리와 힙합(Anthem)을 리믹스한 무대를 선보였다. 시작은 '연결고리'로 마무리를 '힙합'으로 장식하는 이 무대 구성은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결승에 올라온 아이언과 대결했다. 아이언은 'C Da Future'라는 곡으로 맞섰지만 결국 바비의 가드올리고 bounce에 밀려 패배하였고 바비는 승리했으며, 그리고 결국 쇼미더머니 시즌3의 우승자가 되었다. 바비는 우승소감으로 "여기까지 이끌어 준 일리네어의 두 수장에게 감사하며, 편견을 부순 자기 스스로에게 대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쇼미더머니3의 최고 수혜자 중 하나인 도끼와 더콰이엇은 "프로듀서빨이 있었다."는 유쾌한 말로 소감을 전했다. 차후 쇼미더머니3 pd는 배우고자 하는 바비의 자세에 도끼와 더콰이엇이 더 열심히 이끌어주었다는 말을 전하며 훈훈했던 팀 일리네어의 모습을 묘사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로 1~4회 방송 VOD 서비스를 볼 수 없게 됐다.
쇼미더머니 시즌 3 우승 후 상금 1억원을 어머니 통장으로 보냈다고 한다.
바비가 속한 B팀을 WIN 프로그램 때부터 지지해온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와 분노를 안긴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가 2014년 9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엠넷에서 방영되었다.
WIN 때부터 함께해 온 기존 6명의 멤버에 3명의 연습생(정찬우, 정진형, 양홍석)이 추가되었고, 이 9명 중에 7명만이 '아이콘'이라는 이름의 보이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바비는 B.I., 김진환과 함께 아이콘의 멤버로 확정되었음이 알려졌다. 즉 믹스앤매치가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경연을 통해 바비가 떨어질 일은 없다는 것.
하지만 방송 2회 중 이 사실이 멤버들에게 처음 알려졌을 때 사장님 앞임에도 쇼미더머니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빡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보여졌다. 아무래도 다른 3명은 확정이 아닌 데에 화가 많이 난 듯. 본인이 확정멤버가 된 것이 "하나도 안 좋았고" "6명이 함께 데뷔하는 게 소원이라고" 인터뷰를 했다.
또한 확정멤버인 비아이와 김진환, 바비는 탈락할 수도 있는 나머지 6명 중 2명씩을 돌아가면서 맡아 총 세 번의 팀 대결을 치러야 했다. 그런데 이게 더 큰 부담일 수도. 내가 잘 하지 않으면 내가 아니라 내 팀원들이 떨어지는 시스템이기에. 하여튼 여러모로 팬들에게는 암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1화에서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YG패밀리 콘서트에 참여하는 모습이 방송됐는데,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는 B.I. 김진환과 끌어안고 얼굴을 부비는 모습이 공개되어 쇼미더머니 3로 처음 바비를 알게 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회에서는 연습생이 총 8명이었기 때문에 (양홍석 합류 이전) B.I.팀과 김진환 팀으로 나뉘어 월말평가를 받았는데, 이 때는 김진환 팀에 소속됐다. 랩퍼가 2명이라 B.I.와는 갈라질 수 밖에...
곡 선정을 하는 과정에서 신들린 듯한 헤드뱅잉을 선보인다.
평가곡은 Jay-Z의 Run This Town. 그로울링 섞인 톤의 저음 랩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평가인으로 참여한 마스타우는 "존재감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 하지만 새로 그에 합류한 정진형은 어색하다는 평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네이버TV에 방송 미공개 영상이 올라왔는데, 월말평가 전에 새 멤버 단합 차 가평으로 엠티를 갔던 모양이다. 프로필 상 특기가 수영이었는데, 그게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꽤 잘 한다.
멤버 중 구준회와 어색한 사이라는 것이 밝혀져 팬들을 온갖 추측 난무와 폭소의 아수라장으로 밀어넣는 중. 이 과정에서 깨알같은 명언을 남겼다. (텐트에 들어온 벌레를 향해) "우리 둘 사이에 너라도 있어라".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는 구준회의 애장품인 마이클잭슨 CD를 바비가 깨뜨렸다든가, 바비의 애장품인 푸우 인형을 구준회가 집어던졌다라는 도시전설이 돌고 있다.)
과자를 좋아하고 늘 입에 달고 사는 것 같다. 믹스앤매치 티저에서는 비아이가 먹던 프링글스를 폭풍 흡입하는 신공을 보여주질 않나, 3화 연습실에서는 심각한 상황에서 혼자 나초과자를 먹고 있다. 침대 위에는 빼빼로가...
3화에서 정진형, 김동혁과 함께 Adele의 Rolling in the Deep을 평가곡으로 선택해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5화에서 정찬우, 구준회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장한나와 함께 블랙 아이드 피스의 Let's Get it Started 를 선곡하며 콜라보레이션 매치를 치뤘다. 이 무대의 녹화는 쇼미더머니 준결승과 결승을 바로 앞두고 열렸다. 주목할 점은 이때는 아직 바비가 쇼미더머니 시즌3 우승전인데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산이는 데뷔한지 5년은 된거 같았다는 칭찬을 했고 사이먼 도미닉은 좀 살살 해도 괜찮겠다고 극찬했다. 또한 바비의 랩이 끝나고 산이와 그레이가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2라운드 댄스매치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과 2NE1의 컴백홈을 믹스해서 들고왔다. 비록 순위는 2위에 그쳤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였다고 호평을 받았다.
YG 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5월 말 YG 오피셜 홈페이지에서 아이콘의 싱글 '오늘모해'와 함께 솔로곡 뮤비 촬영과 함께 녹음 중이라는 메신저 형식 홍보로 바비 솔로를 예고했다. 또한 프로젝트 필름 'DIMENSION'이라는 영상을 발표하며 iKON과 WINNER 사이의 음악적 교류, 혹은 유닛 활동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 왔다. 발표된 활동은 이른바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서 듀엣 활동을 하는 것. 바비는 아이콘의 메인 랩퍼로서 WINNER의 메인 랩퍼인 송민호와 함께 MOBB라는 힙합 듀오를 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