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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의 묘약 로얄젤리의 효능과 주의사항

로얄젤리

꿀벌 중 일벌이 유충을 기르는 시기에만 타선(唾腺)이 포육선(哺育腺)으로 발달하여 분비되는 유상물질. 일반 애벌레가 먹으면 무려 120만개나 되는 알을 낳을 수 있고, 일벌의 몇십 배 이상으로 오래 살수 있다. 그래서인지 고대에서는 불로장생의 묘약으로도 알려지고 있었다.


모든 꿀벌 애벌레는 알에서 깨어난 뒤 잠깐동안은 이것을 먹고 자란다. 로열인 이유가 있는데, 다른 일벌 애벌레가 며칠 안에 주식을 꽃가루와 꿀로 바꾸는 반면 여왕벌이 될 애벌레는 끝까지 로열젤리만 먹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현대에서는 약품으로 쓰이는데, 피부미용·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어 많이 애용되고 있다.


맛은 벌이 만드는 것이니까 마찬가지로 벌이 만드는 물질인 꿀처럼 달콤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고삼차급의 쓴 맛을 갖고 있다. 특히나 겉으로 보기엔 맛있어 보이는 황금색 슈크림처럼 생겼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먹는 순간 엄청난 배신감과 함께 바로 뱉어내게 된다. 사실 약간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게 상기한대로 이것만 먹은 개체는 더 오래 산다는 점에서 이것이 일종의 약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약은 결코 달콤하지 않다. 오직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약만이 달콤할뿐... 종종 단맛이 나는 제품도 있긴 한데 이건 단맛이 나는 무언가를 섞은 것이다.

로열젤리의 영양성분은 주로 비타민 B군이 현저하며 그 외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단당류, 비타민C, 효소, 항균성분 및 희귀 미네랄이 미량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A, D, E, K는 완전히 부재한다. 그야말로 철저한 약성 성분인셈.

그나마도 한 때는 건강기능식품에 포함되었지만 2010년부로 식약청에서 효능이 없다며 명단에서 퇴출시켰으니 건강기능식품이라 보기도 애매해졌다. 가끔씩 동남아 지역에서 건강에 좋다고 팔기도 하는 데 피부건강도 건강에 포함되니까 그렇게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는 위에서 서술한 것 처럼 피부미용, 노화방지에만 효과가 있다.

프로폴리스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로열젤리는 일벌이 꽃의 꿀을 먹고 분비하는 진액이고, 프로폴리스는 꿀이 아니라 나무 수액을 모아서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