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운동은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Dok2, 비 등 퍼져나가는 유명 연예인의 가족이 사기를 치거나 돈을 갚지 않는 등의 물의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사건. 현재 진행형이며 대한민국에 경제사범이 만연해 있으며, 법은 피해자를 보호해주지 못하며, 연예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제대로 드러나지 못한 사건이 많았던 현실이 2018년 11월 말, 만천하에 알려지게 된 사건들이다.
2017년, 2018년에 비슷한 형식으로 사법적 감시의 사각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폭로를 통해 공론화한 미투 운동에 빗대어 '빚투'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연예인 "본인" 이 아닌 그 "가족"들의 잘못이 폭로되고 있기에 이러한 문제들을 연예인들에게 직접 따지는 게 옳은가 하는 문제가 논란이다. 당장 채권 추심의 경우도 당사자가 아닌 가족을 찾아가서 추심하는 것은 불법 추심에 해당하며,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외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닷, 도끼처럼 피해자를 비하하거나 협박하는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된 이들의 경우는 논란의 여지가 없이, 본인도 잘못이 있다.
연관된 연예인 목록
- 김나영 - S컴퍼니 대표인 김나영의 배우자가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의 리딩 전문가를 섭외해 1,0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 마이크로닷, Sanchez - 둘은 친형제 관계며, 1998년 5월 경, 이들의 부모가 제천시 한 마을 사람들의 돈을 편취하여 뉴질랜드로 도망간 일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큰 파장이 일어나게 되었다.
- 비(연예인) - 비의 어머니가 돈을 빌려가 놓고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청원이 국민 청원에 올라왔다. 대응 때문에 논란이 된 마이크로닷과는 다르게 당사자를 만나 원만하게 해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B.I - 빚투 논란 이전부터 있었던 아버지의 횡령과 관련된 논란.
문제를 해결한 연예인 목록
- Dok2 : 마이크로닷에 이어서 빚투 운동이 Dok2에게로 갔다. 도끼가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에게 피해를 보상하기로 결정'하여 2018년 11월 27일 오후 당사자 간의 합의가 되어 마무리 되었다. 돈을 빌려준 당사자도 먼저 나서서 사건을 해결해준 도끼에게 고맙다고 언급했으며 욕을 먹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인터뷰에서 밝혔다. 즉 법적으로는 해결된 문제가 맞다. 그러나 그냥 조용하게 끝날 수도 있던 일이, 래퍼 'Dok2의 인스타 라이브에서 했던 피해자를 조롱하는듯한 경솔한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게다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반복적으로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비판한 것은 본인의 잘못이고 책임이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적인 여론이 압도적이며 언론 또한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괜히 불판을 키우지 않고 처음부터 조용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던 것을 본인의 실수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 것.
- 핫펠트 : 빚투 운동 이전인 2017년에 기사화되며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서로 결별한 핫펠트의 아버지가 딸의 이름을 팔아 벌인 사기로 밝혀져 무혐의 처리 되었다. 핫펠트의 무혐의와는 별개로 핫펠트의 아버지의 사기 혐의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
- 이병헌 : 해당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거 부친의 사업빚 10억여원을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와 아버지를 믿고 돈을 빌려준 채무자들의 피해 배상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하여, 상속 포기로 채무에서 벗어나는 선택을 하지 않고 아버지의 빚을 전부 갚았다는 것이 재조명 되었다. 빚을 갚기 위해 이병헌은 학습지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나이트클럽 사인회까지 뛰는 등 밤낮으로 일하며 결국 3년 만에 아버지의 빚을 청산했다. 당시 빚을 갚기 위해 3년간 별의 별 행사를 다 뛰었고 빚을 청산한 이후 상당기간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이후 빚투 논란이 확산되는 와중에 11월 27일부터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은 이병헌의 과거 행적을 재조명했고, “청산-로맨틱-성공적”이라는 댓글까지 달렸다.
- 마동석 - 마동석의 부친이 고교 시절 인연인 83세 할머니의 평생을 모아온 노후자금 5억원을 빼돌렸다는 폭로 기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재판을 통해 해결하였으며 기사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자신의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본인도 피해자인 연예인 목록
- 휘인 : 휘인의 아버지가 결제 대금을 제대로 갚지 않아 파산했다는 글이 네이트 판을 통해 올라왔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에 따르면 휘인의 부모님은 오래 전 이혼했고, 휘인은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휘인도 피해자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휘인은 입장문을 통해 아버지와 연을 끊은지 오래고 문제가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휘인의 말에 따르면 친아버지가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으며, 가족들이 얘기치 못한 빚에 시달렸고 어머니는 신용불량자였다가, 최근에서야 벗어났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아버지와 왕래한 적이 없으며, 가끔 오는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 차예련 : 피해자의 딸이 마이데일리에 차예련의 실명을 폭로하는 제보 메일을 보내며 취재가 시작됐다. 그러나 19세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게 된 이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던 것뿐 아니라 아버지의 빚을 자신이 그동안 대신 갚아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아버지는 연예인인 딸의 이름을 팔아 피해자에게 접근, 피해자가 소유한 경기 파주시의 토지를 1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일부만 준 채 잔금은 다음부터 주겠다는 수법을 통해, 땅을 담보로 벼를 사들여 공정한 뒤 쌀을 팔아 약 7억 5천만 원을 챙기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채무자들이 연예인인 자신의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고 나자 오히려 응원이 쏟아졌다.
연관된 비연예인 목록
- 우지원 : 2013년 농구교실 경영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채권자 A씨에게 돈을 빌린 뒤 5년이 지났지만 총액을 갚지 않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내용으로 피소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와 곤욕을 치르게 되었다. 결국 빌린 돈을 모두 변제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 추신수 : 2018년 11월 28일 추신수 아버지로부터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남긴 사람은 추신수 아버지에게 2007년도에 거액의 사기를 당했으며 2016년에 형사적 사건으로 재판을 진행할 당시 피해금액은 10억 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으나 이들은 국내 최고의 로펌 두곳을 동원해 5억원의 공탁을 걸고 형사적 문제만 피해 갔을 뿐 피해 당사자인 제게 단 한 번의 사과와 재판 이후 단 한번의 피해 보상에 대한 의사를 표시한 바가 없고 지금까지 전화 통화 마저 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국민 청원 게시판에 호소하고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기타
- 빚투라는 이름을 지음으로서 미투 운동의 정신을 훼손하려는 것이냐며 반발심을 표출하는 사람들도 있다. 빚투라는 명칭 자체가 미투 운동에 대한 폄하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명칭문제와는 별개로, 개인의 일생에 큰 피해를 입히는 성추행과 마찬가지로 큰 금액의 사기는 한 가정을 치명적으로 망가뜨릴 수 있는 만큼, 양 케이스 모두 '폭로자'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