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사지를 다 잘라버리겠다" 살해협박과 폭행을 일삼은 코인빗 사장

대형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빗'의 실소유주인 최 모(48) 회장의 악행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신문은 전·현직 피해 직원의 말을 빌려 최 회장이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육고기로 갈아버린다", "사지를 못 쓰게 다 잘라 버린다" 등 위협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살해 협박을 했다고 전했다.

박훈민(가명) 씨는 "회사에 와서 보니 직원 중 한 명이 겁에 질린 채 눈과 이미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최 회장이 소주병을 들고 '쉽게 가고 싶나, 어렵게 가고 싶나'라며 '어렵게 갈 것 같으면 조선족에게 육고기 가는 기계로 갈아서 하수구에 흘려버리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최 회장은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직원들에게 폭행과 협박을 사용해 비트코인 42.8개(5억 5000만 원 상당)와 현금 9300만 원 등을 빼앗았다. 또한 그는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빼앗아 녹음과 촬영을 미리 막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연합뉴스는 시세조작 의혹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국내 3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빗은 운영진 등이 특정 계정을 사용해 시세를 조작해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거래가를 폭등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