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채국 택배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등기소포/택배 서비스다. 우체국에서 직접 접수하면 등기소포, 방문 접수는 택배. 우체국에 가서 접수하면 영수증에 등기소포로 찍혀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등기소포와 방문 접수의 차이는 부가가치세 여부이다. 우체국은 국가 기관이기에 우정용역 제공이 면세 대상(금융업도 부가가치세가 면세된다)이지만, 하지만 택배는 민간 사업자와 경쟁하게 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를 과세한다. 다만 배송조회는 번호체계만 다를 뿐 같은 서버에서 조회되므로 네이버 등 포털에서 등기우편 배송번호도 조회된다.
사실 등기소포를 약간 확장했을 뿐인데 택배가 된 것이다. 우체국이 택배로 확장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았다. 단지 PDA를 확충하고, 약간의 시스템 개조를 하면 끝. 참 쉽죠? 그리고 물건을 받을 때 수취인이 해당 PDA에다가 사인하면, 그게 배달완료다.
외국으로 우편물/택배를 보낸다면 특송(국제특급우편)나 선편, 항공편, 국제등기, 일반우편 등으로 부쳐진다.
국내에 위치한 정부기관 및 외국의 외교공관, 군부대, 섬 지역으로 택배를 보낸다면 우체국택배만이 정확한 일자 배송을 보증한다. 다만 미국 대사관으로 보내는 비자 신청 서류는 우체국에서는 접수받지 않고 일양로지스(구. 일양택배)가 독점 담당한다.
장점
높은 정확도와 빠른 배송 속도
미국 대사관 비자신청 담당자를 제외한 대한민국 국내 어디든 추가요금없이 배송 가능
우체국 택배의 큰 장점은 집배원들이 물건을 나르기 때문에 오발송이나 지연같은 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집배원들이 배정받은 지역 내에 뭐가 있고 어디 있는지 뻔히 알고 있는 만큼, 정확도는 거의 99% 이상을 자랑한다. 우체국이 운영하다 보니 민영 택배 사업자에 비해 넘사벽의 규모를 가진 체인망을 가진 것도 장점. 다만, 민영 사업자와의 경쟁 때문에 택배 요금에 부가가치세는 받는다. 그리고 다른 택배 회사는 주로 옥천이나 대전에 허브를 만들고 그곳으로 물품을 보낸 뒤 각 지역으로 배송하는 방식인데, 이때문에 분실, 파손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반면, 우체국 택배는 각 도에 위치한 우편집중국간에 발송되기 때문에 배송속도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계로 처리하기 때문에 배송불가물품이 많은 편이다.
또한 다른 택배회사는 산간 도서지방이나 군부대로는 택배 서비스를 하지 않고 하더라도 추가금을 받지만, 우체국은 대한민국 국내에 있으면 추가금 없이 배송이 가능하다. 심지어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오전(도착지나 접수한 우체국에 따라 9시 10분~11시)에 접수하면 지역에 따라 당일배송도 가능하다. 물론 2,000원 정도 추가된다.
다만 미국 대사관으로 보내는 택배는 접수받지 않으며, 일양로지스로만 맡겨야 한다. 국가정보원에도 배달 가능한 우체국 택배가 절대 배달하지 않는 국내 유일한 장소다.
우체국 택배가 가장 빛을 발할 때는 명절 전후로, 일반 택배업체는 물류센터 포화를 이유로 명절 연휴가 시작하는 1주일 전부터 택배를 일절 받지 않는다. 반면에 우체국은 명절 하루 전에도 택배를 받기 때문에 명절 직전의 신규 물량은 우체국으로 쏠린다. 이때가 되면 모든 우체국 총괄국은 해가 지고 난 뒤에도 배달을 계속하고 심지어 모든 택배를 소화하지 못하면 일요일까지도 배달하는 곳이 있다. 택배차량 1대에 여러 명의 집배원들의 오토바이가 달라붙어 배달하는 장면과 택배상자를 엄청난 높이로 쌓아올린 오토바이를 몰고 배달을 하는 집배원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012년 추석 물량의 택배량은 길이로 따졌을 때 서울 - 부산간을 3.5회쯤 왕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명절연휴를 앞둔 시점에서는 화물 및 우편물 적체량을 막기 위해 일요일에도 우편물이 날아온다.
우체국에 찾아가서 직접 택배를 접수한 경우 그 시점부터 바로 실시간 배송 조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단, 집배원 방문 수거를 요청한 경우에는 일반 택배사와 마찬가지로 집배원이 우체국에 복귀한 뒤 저녁 늦게나 전산등록 추적된다) 일반 택배사는 택배기사가 너무 바쁘다보니 전산처리가 늦어서 접수를 하고 운송번호를 받아도 바로 조회되지 않으며 몇시간 뒤나 하루가 지난 뒤에야 조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사기사건이 많은 중고거래 장터에서 거래를 하다가 배송 조회가 안 된다며 판매자를 사기꾼으로 오해해서 기분 상하게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며 심심풀이로 물품을 받은 뒤에 조회를 해보면 배송 준비 중으로 조회되기도 한다. 물론 후자라면 물건을 받은 뒤니 물건을 무사히 받기만 했다면 딱히 문제될 일이 없지만 실시간으로 조회가 안된다는 점은 좀 찜찜하다.
아무튼 민영화가 된다면 모를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 특히 중요한 공문서 수발은 자기 계열사에 택배회사가 있는 한진그룹, CJ그룹 등이 아니라면 절대 민간택배를 이용하면 안 된다. 정부기관이나 대학 등의 공공기관이면 무조건 우체국 택배로만 보내야 한다. 법적 효력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월 며칠 소인(消印)까지 유효라는 문구가 접수일자를 문서 제출일로 보는 규칙 때문이며 등기우편과 우체국 택배만 유효하다.
CJ GLS와 대한통운의 통합 때문에 양쪽으로 오는 택배가 중간 중계지에서 오갈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 우체국은 국가기관이라 민원 때문에라도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우체국 택배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믿고 쓰는 갓체국 택배라고 부르기도 하며 자주 이용한다.
단점
다른 택배 보다 비싼 요금
발송자의 입장에서 들 수 있는 단점은 초기 소호 창업자들에겐 너무 큰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우체국에 가서 여러가지 신청서류 작성과 예치금(백만원)을 예치해 둬야 하고, 뭐 여간 불편한 게 여러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보통의 소호 창업자들은 단가를 싸게 맞출 수 있는 한진택배, 로젠택배나 옐로우캡택배, KGB 등의 중소 택배기업과 계약하는 일이 많다.
또한 30kg 초과하는 물품은 택배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무거운 물건을 한꺼번에(책, 쌀, 김치, 금속류 등) 보내야 되는데, 고생해서 들고 갔더니 측정 → 반품 크리를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리고, 크기가 너무 큰 물건도 받아주지 않는다. 길쭉한 물건을 대각선으로 포장해서 억지로 1m 미만으로 만든다면 모를까... 결국 이 문제는 우체국에서 우체국화물 서비스를 만들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안전하게 보낼려고 상자 겉면에 에어캡을 두르거나 하면 오히려 접수를 안 해주거나 하는데, 집중국에서 각국으로 분류할 때 쓰는 게 초대형 컨베이어벨트 구분기이기 때문. 이렇게 포장하면 벨트를 타다가 벨트 사이에 끼거나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아 작업 지연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고 파손의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기 때문에, 겉면에 두를 캡을 안에다 집어넣는게 오히려 훨씬 안전하다.
취급 제한 품목이 다른 택배사에 비해서 많은 편이다. 이는 우체국이 '우편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이다. 파손 위험을 근거로 유리, 도자기 같은 것을 애초에 안받기에, 유리병에 든 음료수, 와인 등도 모두 금지 품목에 속한다. 다만 금지 품목이 파손돼도 본인책임이라는 각서를 적어서 내면 보내주긴 한다.
여담으로 우체국이라는 이유로 다른 택배사 대비 물건을 소중히 다뤄줄 것이라 믿고 보내는데, 발송할 때 <상방향 적재>나 <상단 적재 금지>, <취급 주의> 같은 요청은 암만 정성껏 적어놓아봤자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우체국 택배 또한 다른 택배사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물량을 제한된 시간 내에 처리해야 하는 빡빡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배송시간 엄수를 위해 막 올리고 막 쌓기 때문. 인위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구분 도중 물건이 뒤집히거나 하는 일도 왕왕 있기 때문에 사실상 끝까지 접수했던 방향과 하중 그대로 운반되는건 불가능하다. 모양새 때문에 구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운반용 파렛트에 적재할 때는 사람의 손으로 탑차에 집어넣기 쉽도록 적재하므로 확실하지 않다. 업체들은 이 점을 알고 있어서 애초에 최대한 안전하게 포장해서 발송하지만, 일반인들은 그걸 잘 몰라서 대충대충 포장했다가 손실 당하게 되니 우체국 택배 뿐만 아니라 어느 택배사를 이용하더라도 택배사가 잘 다뤄줄것이란 기대는 하지 말고 자기가 잘 포장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스레 잘 취급해주는 택배도 있긴 하지만 그런 택배는 그 대신 배송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용 요금이 더럽게 비싸다(당연히 그만큼 서비스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니까).
그나마 상방향을 유지하는 팁이라면, 접수할 때 붙이는 바코드가 위를 향하도록 요청하는 정도. 자동화기기가 바코드를 위로 향하게 올려놓으면 공중에 매달아놓은 리더기가 찍는 방식이고,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집배원들이 그 바코드를 보면서 분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코드가 붙어있는 면을 위로 해서 보므로 그나마 위 방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걸 반대로 말하자면 바코드를 아래나 옆쪽에 붙여버리면 100% 상단 적재는 물건너간다. 사실 이래봤자 구분기가 대각선으로 물건을 운반하니 결국 기울어지는 건 매한가지지만... 그리고 물건이 파손되어서 배송될 경우 보상받을 길이 없으니 유리가 포함된 물건은 알아서 잘 포장해서 배송해야 한다.
우체국 택배는 다른 택배사보다 2~30%쯤 비싸다. 그래도 공공기관이나 대학 등의 공적기관에서 중요한 문서를 수발하거나 군부대에 소포를 보내야 한다면 반드시 우체국 택배로 보내야 하기에 여전히 찾는 사람은 많다. 어딜 가나 우체국 없는 도시는 없으니까. 하지만 국내의 택배비가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것이니 비싸다고 할 수만은 없다. 국내의 택배 업계는 인건비에서 무지막지하게 깎아먹기 때문에 과중한 업무 대비 소득이 높지않아 항상 노동자들의 근로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걸 보면 알 수 있다.
집 근처에 우체국이 없다면,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일반 민영택배는 지하철 보관함이나 편의점 등이 있다면 발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체국은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발송예약 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업무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고 우체국 방문이나 콜센터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나, 사생활 문제로 집에 집배원을 부를 수 없는 사람이 이용하기엔 좀 불편하다.
배송조회시에도 불편한 점이 하나 있는데, 운송장번호를 모를 때 전화번호를 이용한 조회는 불가능하다. 그 외에는 셀러 등에게 연락해서 번호를 알아 내야 한다.
또 군인 한정으로 단점이 있는데, 일괄 배송을 시키느라 배달이 빠르지 않을 수 있다. 만일 사서함이 대대급에 편제되있는 독립중대는 택배 묶여있는 시간이 이중으로 늘어나서 택배 하나 받기가 정말 힘들다.(최소 1주일) 게다가 사서함 주소가 아니면 배송을 안해주는 경우도 있다. 군 부대 주소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겠지만, 문제는 타 일반 민영택배사는 그런거 없이 잘만보내준다는 것이다...
사전 안내
우체국 택배에서는 그날 택배(또는 접수시 연락처를 등록해놓은 등기)가 오기전에 자동으로 문자메세지 또는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는데, 등기번호 13자리 숫자의 첫 숫자를 보면 어떤 물건인지 짐작할 수 있다.
- 6이면 택배(등기소포 포함). 선불 택배로 이미 요금이 지불된 택배이니 기다리면 알아서 도착한다.
- 7이면 착불 택배. 요금이 발생하므로 집배원이 사전에 연락을 줄 수도 있고,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받을 장소에서 얌전히 기다리거나 부재시 지불과 관련해서 집배원과 연락을 하도록 하자. 평소에 집앞에 놓고가거나 하던 우체국이더라도 착불에 부재면 얄짤없이 다시 들고가거나 한다. 또한 발송된 문자나 카카오톡에서 선결제도 가능하므로 필요하다면 이용할 것. 선결제도 못하고, 부재중일 경우 개인 번호로 연락하여 착불 요금을 계좌이체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집배원도 있다.
- 8이면 우체국 쇼핑. 사실상 6과 동일하다.
- 혹시나 1~5면 등기우편(등기소포 제외)
- 이외의 알파벳으로 시작하면 당연히 국제우편/소포다.
기타
업무시간은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다른 관공서와 동일) 다만 지역에 따라서 자체적인 접수 마감 시간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이 필요하고 이를 놓치면 "마감 후" 접수가 되어 접수는 받으나 다음 날(금요일에는 월요일) 출발한다. 그 이외의 토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업무를 하지 않는다.
단, 배송은 토요일에도 한다. 그러니까 집배원은 토요일에도 일을한다. 사실상 집배원 과로사 원인 1순위 예전에는 지역별 일부 대형 우체국(서울권의 경우 광화문 우체국 등)에서 토요일 우편접수도 했었으나 2007년 이후로는 토요일 근무 우체국이 폐지되었다.
당연하지만 다른택배사들과 달리 택배표준약관이 아닌 우편법의 의거돼여 있기 때문에 물류가 아닌 우편으로 취급된다.
전화번호는 1588-1300. 우체국 콜센터로 연결되는데, 수중에 집배원 연락처가 있다면 집배원에게 우선 연락하는 게 훨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무게와 부피 중 큰 쪽을 기준으로 요금이 계산된다. 따라서 물품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큰 박스를 사용하면 요금만 더 내니 알맞은 크기의 박스를 쓰도록 하자.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여 택배를 받아가라는 자동응답기 전화를 건 후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를 대라는 전화가 걸려오는 일이 있는데, 100% 보이스 피싱이다. 공공기관은 전화로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를 물어보지 않는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넘어가시지 않도록 주의시켜 드리자. 실제로 피해 사례나 우체국 창구에서 막아낸 사례가 꽤나 많다. 현재진행형. 너무 판을 치다보니 진짜 우체국 택배에서 건 전화를 받았음에도 장난전화 하지 말라고 따지는 경우까지 생길 지경.
다른 유형으로 2~3일 내에 우체국 택배가 도착한다는 문자를 보내는 유형이 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와 등기소포는 익일 배송이다.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경우만 예외일 뿐 그리고 보통소포도 당연히 해당 없음.
한때 우체국을 통해 택배를 배송할 때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박스들에는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의 주인공인 호기가 프린팅되어있다. 해당 캐릭터의 극중 역할도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택배를 배송하는 것이기 때문인 듯.
우체국 창구에서 한번에 2개 이상의 건을 접수하면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선불소포 기준으로 할인율은 2~9개는 5%, 10~49개는 10%, 50개 이상은 15%다.
다른 택배 업체들이 우체국이 국가 기간 사업인 것을 이용해서 자기네 택배차량을 무한정 늘린다고 깐다. 현재 사업용 차량은 신규 차량 등록이 제한되어 있기에, 다른 택배 회사들은 개인 사업자의 차량을 지입하여 투입하고 있다. 반면에 우체국은 "우리도 지입차량 투입한다"며 투덜대는 중.
다른 택배업체 사업자들에게도 미운털이 박혀 있는데, 배송비를 후려치기 때문... 택배를 가끔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하루에 수십 개씩 물건을 보내는 업체는여러 회사중에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직원과 계약하고 이용한다. 이때 계약은 해당 택배 운송 사업자의 몫에서 깎는다. 예를 들면 4,000원짜리 택배를 받아서 사업자가 2,000원을 갖는다고 하면 이중에 1,000원을 포기하고 3,000원만 받는 식이다. 그런데 우체국 택배는 거의 남기는거 없이 업체를 긁어모으는 일이 있어서 오랫동안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가 아니라면 더 싼 값을 제시하는 우체국택배로 거래처를 옮긴다. 다른 택배 사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을 깎아내는중.
군부대에서는 병사는 택배를 소포나 우체국 택배로만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부대가 많다. 만약 우체국 택배 외의 다른 민영 택배사업자로 보내면, 일과시간에 간부가 동행하거나 본인이 직접 와서 부대 정문에서 수령해야 하는 일이 많다. 택배 내 내용물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같은 국가기관이기도 하므로 우체국 택배로 사업자를 한정한 것으로 보인다.
DHL의 최종 배달 업무를 일부 대행하기도 한다. 다국적 기업이라 국내 지역을 100% 감당하지는 못하는데 이 지역을 우체국택배가 담당한다. 우체국에 위탁된다면 우체국택배 송장번호로 배송되며 DHL의 배송조회에 검색되지 않는다. 또한 그만큼 배송기간도 추가된다.
해외직구시 "해외사이트 직접 주문 후 배송대행지 경유" 외에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우체국택배로 가는 경우가 좀 있다. 인천국제공항 입항을 기준으로 완전히 통관된 후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에 있는 국제우편물류센터에 들어와서 스캔하고 우편집중국으로 보내는데, 구매대행시 중간에 대행업체를 통해 우체국 국제우편물류센터로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운송장번호가 EMS용 번호가 아닌 상기의 6번으로 시작하는 국내용 우체국택배 운송장번호로 나오고, 배송조회시 발신자는 해당 화물을 인천국제공항 내 국제우편물류센터로 보낸 대행업체가 나온다.
미국에도 우체국택배와 비슷한 것이 존재하는데, USPS가 바로 그것. 단, 전반적인 공공 서비스가 민간 서비스보다 질이 떨어지는 미국의 특성상, 대한민국같은 우체국택배를 기대하면 곤란하다. 미국내 위치한 대형 물류 업체 중에서는 가장 배송비가 싼 편이지만 배달 사고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배송 역시 느려 터졌으니, 해외직구 등으로 인해 미국 내 우편 서비스 이용시 비싸거나 중요한 물건 때문에 뒷목잡고 싶지 않으면 USPS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니, 우체국택배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인 수준이다. 특히 USPS로 보내는 경우에는 배송추적시 배송완료지와 본인이 기재한 목적지의 우편번호가 서로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2017년 8월 들어 뜬금없이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 배송을 맡고 있다. 워낙 많이 밀린 물량 탓도 있고, 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의 주주로 참여하는 게 있어서인지 SOS를 보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