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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2025년 3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하며 시장 우려 확대

오라클, 2025년 3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하며 시장 우려 확대

오라클(Oracle Corporation)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이 기술 대기업은 141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으며, 이는 월가의 예상인 143억 9천만 달러를 2억 6천만 달러 하회한 수치이다. 이 매출 부족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지출 감소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과 같은 대형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쟁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매출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라클의 비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예상보다 적은 79억 3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라이선싱이나 기타 유산 서비스에서의 감소를 나타내며, 오라클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실적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

오라클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06% 하락하며 약간의 충격을 주었다. 주가는 약 151.07달러로 조정되었으며, 이 하락은 오라클이 경쟁적인 환경에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오라클은 클라우드 성장에 집중하며 전통적인 비즈니스 부문에서의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 기반 서비스 및 인프라 확장을 위한 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오라클은 연간 클라우드 매출 250억 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 성장 속도대로라면 이를 달성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https://scvgosir.blogspot.com/2025/03/oracle-falls-short-of-third-quarte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