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유럽여행시 필요한 준비물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개인에 따라 가감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개별적으로 챙기면 됩니다.
순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 - 챙겨가면 좋을 것 - 챙기면 짐 될 확률이 높은 것 순서입니다.
너무 당연하게 챙겨야 하는 개인 옷가지와 세면도구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
1. 자물쇠
사실 자물쇠 달아놔도 훔쳐갈 놈들은 가방이나 캐리어 찢거나 부수고 훔쳐갑니다.
그에 비해 가방 싹다 오픈해놓고 다녀도 전혀 안건드는 경우도 있고요.
어차피 도난은 복불복이니 그냥 최소한의 심리적 안전장치라고만 생각하세요.
물론,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안전합니다.
2. 슬리퍼
숙소에서 묵을 때 아주 편리합니다.
특히 여름이라면 야외 겸용으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무조건 가볍고 빨리 마르는거로 가져가세요.
요즘은 1회용 부직포 슬리퍼도 많이 나오는 추세입니다. (물론 실내용)
3. 물티슈
다용도로 쓸 데가 많습니다. 많이는 필요없고 50장~100장들이 1팩 정도면 충분.
4. 여분의 재활용가능한 봉투나 케이스
빨래감 구분해놓는거에서부터 다용도로 쓰입니다.
특히 당신이 베네치아에 갈 계획이라면 반드시 들고가야 합니다.
골목길까지 바닷물이 들어차서 죄다 신발에 비닐 씌우고 다닙니다.
여름이면 그냥 슬리퍼 신지만...
5. 멀티 콘센트/여분의 충전케이블
나라별로 전압과 콘센트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 제품들 중에 좌측에 usb잭이 있어 충전케이블 연결하면 충전기 겸용되는거 구입하세요.
물론 별도의 충전기를 가져가겠지만 여분의 충전케이블 가져가면 비상시 쓸 수 있습니다.
6. 유심 혹은 포켓와이파이
설명이 필요한가...?
가져가면 좋은 것
1. 여행용 와이어
빨래 말리거나 짐 체결 등등에 다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2. 여행용 접이우산 혹은 우비
특히 겨울에라면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유럽은 겨울이 우기입니다.
3. 손톱깎이 및 맥가이버칼
병따개 등등 다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다만 기내반입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서 수화물로 따로 빼야 합니다.
4. 운동용 타올
어차피 계속 씻을텐데, 여행시기가 여름이 아니거나 루트가 빡빡 할 때 빨리 말라서 좋습니다
5. 카메라 및 셀카봉 혹은 미니 삼각대
설명이 필요한가...?
6. 여분의 체크카드
아래쪽에 복대 필요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거입니다.
일단 핸드폰으로 해외에서 폰뱅킹 가능하게 신청해 놓고,
최소 2개이상의 계좌/체크카드로 나눠서 (MasterCard와 VISA 따로 나누는것 권장) 돈을 나눠놓고,
하나는 평소에 쓰고 하나는 가방이나 다른곳에 박아 두세요.
그래서 혹시 쓰던거 도난당하면 폰뱅킹으로 다른 체크카드 계좌로 금액 돌려놓고 카드 정지 신청하면 끝.
그리고 여행 자금 모자르면 비상용 계좌에서 폰뱅킹으로 이체시키면 그만.
(어차피 한국 계좌끼리 거래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접속한다 해서 별도의 수수료나 그런거 없음)
7. 편한 인터넷 아이디 및 비밀번호/해외연동
일단 외국 컴퓨터에 한글로 된 윈도우는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외국 키보드로 인터넷 사용할 일도 있는데,
본인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복잡한 경우 불시의 사태에 로그인 못할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라는 대안이 있긴 하지만 컴퓨터로 해야 할 일도 있으니...
그리고 대표적으로 네이버 같은 경우 해킹때문에 해외IP차단같은 게 걸려있는데,
가기전에 중요 사이트나 은행에서 이런거 락 걸려있는거 해제해놓고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8. 여분의 비타민 / 상비약
많이는 필요없고 레모나같이 개별포장된 거 10~20포 정도면 충분합니다.
의외로 여행시에 과일섭취 같은게 빈약해지는데 비타민 먹으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모르는 사람과 통성명할때에도 친해지기 편합니다.
그리고 상비약이라 해서 거창한거 많이 절대 필요없고,
약간의 밴드와 후시딘+오라메디 정도면 충분합니다.
9. 한국 혹은 자신을 상징하는 물품 약간
8번과 같은 맥락인데, 뭐 거창한거 필요없고요.
명함이나 한국 천원짜리 지폐 새거 같은거정도면 충분합니다.
의외로 이런 아이템 하나가 처음 보는 사람들과 관계 맺는데 도움 되고,
나중에도 연결이 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챙기면 짐 될 확률이 높은 것
1. 복대
불편해서 거의 안씁니다. 자기가 촐랑대지만 않으면 안 잃어먹습니다.
2. 목배게 및 안대
이건 개인차가 있으나 실제로 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목배게)
본인이 민감하다면 수면안대정도는 챙겨도 될 듯 합니다.
3. 담요
무릎담요도 의외로 부피가 상당합니다. 챙겨가면 여러 용도로 쓸 수는 있겠지만요.
만약 캐리어를 안 쓰고 배낭을 쓴다면 개인적으로는 안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4. 라면 혹은 햇반
유럽 웬만한 대도시에는 아시안계열 수퍼마켓이 있고, 거기에 한국 라면 다 팝니다.
그리고 밥이 그리우면 차라리 아시안계열 레스토랑을 한번 가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됩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식료품계열 들고다니는건 불필요하게 짐만 늘어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글리코리안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5. 이뻐 보이는 신발/구두
특히 여자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인데, 여행에는 무조건 편한 신발입니다.
6. 불필요한 신분증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신분증은 다 빼고 가세요. 어차피 외국에서 먹히는 오피셜한 건 여권뿐입니다.
그다음이라 해봤자 국제학생증이나 국제면허증 정도고요.
혹시 도난당했을때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이니 지갑은 최대한 담백하게 해서 가져가세요.
7. 3벌이상의 옷가지
이것 역시 여자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인데, 어차피 많이 가져가봤자 짐만 될 뿐입니다.
상의 3벌+하의 2벌+여분의 속옷+양말+걸칠 거 1개
여름이라면 옷이 얇고 쉽게 땀에 젖으니 더 챙겨도 무방합니다만,
위의 정도만 해도 봄/가을/겨울에는 로테이션으로 코디하면 1주일 내내 다른옷 입을 수 있습니다.
여행짐에서 가장 많이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는게 옷무게인것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