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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멸망의 날...


아포피스는 2004년 12월에 발견된 소행성이다

지름은 325±15m로 추정되며 세차운동 주기가 빠른 편으로 27.38시간에 한 번 돈다. 그에 비해 자전주기는 263시간으로 느린 편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그런 천체로 여길 수 있지만 아포피스는 2016년 기준 토리노 척도 4등급을 받았던 유일한 천체이기도 하다.

2004년 6월 19일에 처음 발견된 천체로 2004년 12월 21일에 지구에 14,440,000km까지 접근해서 지나갔다. 이때 NASA를 비롯한 연구기관들이 공전 궤도를 계산해본 결과 2029년 4월 13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약 0.4%인 것으로 확인되며 많은 이들에게 우려를 안겨 주었다.

2일후인 12월 23일 새롭게 계산한 결과 충돌 가능성이 1.6%로 상승하며 토리노 척도가 제정되고 나서 처음으로 4등급으로 지정되었다. 12월 25일에는 충돌 가능성 2.4%, 12월 27일에는 전세계 관측 데이터를 176개를 조사한 결과 충돌 가능성이 2.7%까지 상승 했다. 거기에 2029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라고 예상되어, 지구멸망설의 떡밥이 되기도 했다. 아포피스가 충돌한 지구가 배경인 FPS 게임 레이지가 있다.

하지만, 천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한 결과, 현재는 가까이 접근만 하고 충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겨지며 2029년에 지구와의 거리가 31,000km까진 접근 하지만 충돌할 확률은 토리노 척도 0이라고 발표되었다. 하지만 다음 근접 시기인 2036년에는 충돌 확률이 토리노 척도 1로 지정되며 관련 기관들이 현재도 관찰을 진행 중이다.

만약 충돌한다면 생성되는 크레이터는 4km가 넘고 쓰나미의 높이는 100m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충돌한다면 말 그대로 지구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