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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0명" 코로나19 사실상 '종식'된 나라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맞은 나라가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 487명. 사망자 7명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 대만(타이완)이다. 

대만 최근 확진자 수는 0~3명으로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치사율 역시 1.4%로 전 세계 평균 치사율  1/2도 안 되는 수준.

대만은 지난 6월 뉴질랜드와 함께 성공적인 방역 국가로 꼽힌 바 있다. 당시 대만은 8주 연속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종식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대만이 방역에 성공한 이유는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대만은 입국 금지 '골든타임'을 지켰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처음 코로나19가 터지자마자 대만은 2월 6일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대만 인구 2천 400만 명 중 85만 명이 중국에 거주하고 전체 수출 30%가 중국일 정도로 경제의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내린 결정이다. 

둘째로 '강력한 처벌'이 확산을 막았다. 대만 당국은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심지어 격리자에겐 하루 33달러 생활지원금까지 준다. 그러나 만약 14일간 격리를 위반할 경우 2배로 뱉어내야 한다.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는 한화로 최대 약 4000만 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사재기할 경우 한화로 2억 원 상당 벌금이 부과, 국내 마스크 국외 반출도 금지된다. 

또 대만 입국자 경우 '방역 택시'만을 이용해 호텔로 이동하게끔 함으로써 해외 유입 사례도 철저히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