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ble 주가 92% 폭락, 실적 전망 악화로 투자자 우려 확대

Bumble이 2021년 IPO 이후 92% 이상 하락하며 최저점을 기록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낮은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는 하루 만에 30% 가까이 급락했다. 온라인 데이팅 시장의 변화와 사용자 피로도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Bumble은 4분기 매출이 2억 6,16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 전망을 2억 4,200만~2억 4,800만 달러로 제시해 실망감을 안겼다. 이는 예상치 2억 5,69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가는 5.83달러까지 급락했으며, 이는 2021년 2월 기록한 최고가 78.89달러 대비 92% 넘게 하락한 수치다.

사용자 이탈 문제도 심각하다. 4분기 동안 5만 7천 명의 유료 사용자가 감소했으며, 향후 10만~12만 명의 추가 이탈이 예상된다. Bumble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ruitz, Official 등 비핵심 데이팅 앱 서비스를 중단하고 핵심 플랫폼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 데이팅 업계 전반의 침체도 Bumble의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경쟁사 Match Group(Tinder, Hinge 운영)도 2021년 이후 79%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많은 사용자들이 데이팅 앱 피로도를 호소하며 유료 기능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어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Bumble의 창립자 휘트니 울프 허드는 2025년 3월 CEO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녀는 플랫폼 개편을 통해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으며,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혁신적 기능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즉각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며,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향후 몇 분기가 Bumble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데이팅 시장의 변화 속에서 회사가 사용자 유지 전략과 프리미엄 서비스 모델을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tps://pushinnews.blogspot.com/2025/02/bumble-stock-plummets-over-92-since-ipo.html

Bumble Stock Plummets Over 92% Since IPO Amid Weak Earnings Fore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