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기 싫어 바벨을 들고다녔다"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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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기 싫어 바벨을 들고다녔다" 김재원


2020. 10. 9.



2002 FIFA 월드컵 열기로 뜨겁던 2002년 그 열기를 누르고 MBC 드라마 로망스를 통해 살인미소라는 말을 탄생시켰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꽃미남 배우. 하얀 피부와 환한 미소에서 나오는 미소년 이미지로 당시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로망스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어린 나이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 문제와 해외 드라마 촬영, 군입대 등으로 인해 국내 작품활동이 몇년간 뜸하다 제대 후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차동주 역으로 호평받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바로 후속작 나도 꽃에 캐스팅되었으나 첫 촬영 때 소품이었던 오토바이의 오작동으로 크게 다쳐 하차하게 된다. 하지만 로망스로 MBC 신인연기상과 인기상을 2관왕 한 후 9년만에 또 다시 내 마음이 들리니로 MBC 연기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거머 쥐었다. 그 후 3년 연속 MBC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청춘 스타 이미지, 예능에서 활약하는 MC 이미지가 있지만 꽤 긴 경험을 바탕으로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이다.

데뷔 초 SBS 인기가요 MC를 시작으로 2012년 겟잇뷰티 옴므의 메인 MC 자리를 꿰찼고 이 후 2012년 MBC 연기대상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는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군복무 시절 위문열차 MC로 그 아수라장 같은 공연 현장을 쥐락펴락 해야하는 사회자 자리를 수십번 해봤으니 가능한 일일지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진행 및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마술 프로그램인 《매직 컨트롤》MC를 맡았다.

최근작인 신의 퀴즈: 리부트에서 악역 현상필을 연기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달라서 화제가 되었다. 기존의 캐릭터를 찾기 힘들 만큼 현상필 캐릭터를 잘 소화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기와는 다르게 어린 시절부터 여러가지 무술로 몸을 다져서 꽃미남 외모와 반전인 근육질 몸으로 유명하다. 월드컵 스타 안정환과 함께 했던 화장품 광고(소망화장품 - 꽃을 든 남자)에서 상의 탈의를 하고 근육이 돋보이는 광고를 찍기도 했다. 한 때는 하루에 팔굽혀펴기 3000개를 한 적도 있다고... 그러나 몸치인지라 춤이나 이런 쪽은 영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라디오 스타에서 선보인 춤은 MC들에게 나름 호평받았다. 라디오스타에서 저음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출중한 노래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여전히 영해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관심분야는 좀 특이한데 주역, 명리학 등을 공부하면서 건강과 호흡법에 관심이 많아 주위에서 김도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라디오 스타와 해피투게더에 출연해서 이것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본인이 실컷 설명해놓고 요즘은 잘 안하고 있다, 행동으로 하는 법은 잊었다 등등 4차원 끼를 폭발시키며 진행자들을 당황시키고 큰 웃음을 줬다.

어린시절 키가 크기 싫어 바벨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라디오 스타에서 아버지 키가 191cm, 누나는 176cm 장신 유전자임을 밝혔다. 지금 키가 중학교 키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183cm...

실제는 빠른 81년생이지만 제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고(1988년) 대학은 재수하여 연예계 대표 족보 브레이커. 라디오 스타에서 엄마 뱃속에 13개월 정도 있었다고 남보다 한 살 더 먹고 태어났음을 밝히며 주위에 놀라움을 샀다.

2020년 6월 16일 기준, 네이버 프로필에 예명이 등록되었다. 그 예명은 Heros(헤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