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퇴근길 교통사고로 인한 비극이 발생했다. 2024년 8월 22일 새벽 0시 26분경,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와 <신서유기>의 연출을 맡았던 이주형 PD(35)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예능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고는 이 PD가 탑승한 택시가 주차된 관광버스와 경차를 잇따라 충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 그는 끝내 생명을 잃고 말았다.
이주형 PD는 2016년 CJ ENM에 입사한 이후, <삼시세끼> ‘고창 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 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2016년 7월 방송된 <삼시세끼> ‘고창 편’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등의 스타들이 전북 고창에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1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큰 인기를 얻었다.
이 PD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후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항상 가장 먼저 출근해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정돈하며, 동료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신서유기>를 함께 연출한 나영석, 신효정 PD 등 동료들은 그의 성실함과 헌신적인 태도를 잊지 않겠다고 전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주형 PD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다. <신서유기> 시리즈에서는 시즌 2와 3에 참여하며, 프로그램의 특유의 유머와 감성을 담아내는 데 기여했다. 또한, <대탈출 4>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출연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2023년 7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 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그는 디즈니플러스의 야구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하며 다큐멘터리 장르에도 도전했다. 그의 노력과 열정은 예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 반영되며, 업계 내에서 더욱 주목받는 인물로 성장해 나갔다.
이주형 PD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사고 당일, 그는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며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그의 퇴근길, 그는 평소처럼 택시에 올라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택시는 주차된 관광버스와 경차를 잇따라 충돌하며 큰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긴급히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현장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 PD의 죽음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특히 오는 12월, 그의 첫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죽음은 더욱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는 가족과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며, 다가오는 출산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 PD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영석 PD를 비롯한 <신서유기> 제작진들은 이주형 PD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 PD는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며 그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신효정 PD도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며, “그의 성실함과 헌신적인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됐다. 그의 열정과 노력을 기억하며, 우리도 최선을 다해 그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PD의 사망 소식은 예능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의 죽음은 프로그램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의 인생이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그의 가족과 동료들,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과 아픔을 안겨주었다.
그의 부재는 예능계에 큰 손실로 다가오며, 그의 열정과 성실함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주형 PD는 이제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그의 업적과 열정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