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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DMZ 장애물 설치 중 지뢰폭발 사상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다수 인원이 지뢰 폭발로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다수 인원이 지뢰 폭발로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군 당국이 18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전선지역 일대 불모지 조성 및 지뢰 작업 중 여러 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최근 들어 북방한계선(MDL) 인근에서 대전차 방벽 추정 구조물을 설치하고 전선지역 일대에 지뢰를 묻는 등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남북 단절'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은 내부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에(MDL 기준 2㎞) 대전차 방벽 추정 구조물을 세우고 전선지역 일대에 지뢰를 묻는 등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남북 단절' 작업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북방한계선(MDL 기준 2㎞)에서 대전차 방벽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을 세우고 있다. 이 구조물은 DMZ 출입문 역할을 하는 북측 통문 4곳에 4∼5m 높이로 건설되고 있으며, 방벽의 폭은 수십m에서 수백m에 달한다. 군 당국은 이 방벽이 대전차 장애물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은 국경선 역할을 하는 장벽이 아닌, 대전차 방벽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사분계선을 소위 국경선화 하기 위한 활동과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현 시점에서는 국경선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나, 단정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군 당국의 입장이다.

 

전선지역에서 지뢰매설 작업 중인 북한군.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하루에 DMZ 내 10여곳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 인원은 각 지점마다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달하며, 일일 최대 수천 명이 동원되고 있다. 이들은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군의 이러한 대규모 작업은 내부 통제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과 북한 주민의 월남 및 귀순 차단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군 당국은 북한의 이러한 활동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유엔군사령부와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올 4월경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 수 개소에서 다수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 일환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3일 국방성의 9·19 군사합의 파기 발표 이후, 철수 GP 복원과 경의선·동해선·화살머리고지 등 남북 연결도로 일대에 지뢰를 매설했다. 올해 1월부터는 동해선 가로등과 철도 레일 등을 제거하는 등 남북 연계조건 분리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4월경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 수 개소에서 다수 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 일환으로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전선지역에서 방벽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설치 하는 모습.

 

군 당국은 북한군의 전선지역 활동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우발 상황 발생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공조하여 북한군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군 당국은 "우리 군의 대응은 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의 안전 확보와 작전 보안을 위해 세부적인 답변이 제한됨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기상과 작업 병력 및 자재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작업 지역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군 당국은 이러한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규모 북한군이 전선지역에 투입된 모습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월경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 수 개소에서 다수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 일환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월경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 수 개소에서 다수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 일환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월경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 수 개소에서 다수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 일환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