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회의원이 병역 기피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공정 병역법'을 대표발의했다. 국적 변경을 통해 병역을 기피한 이들에 대한 입국 제한 근거를 확실하게 하는 내용. 국적법, 재외동포법, 출입국관리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등 5개에 걸친 법이다. 스티브 유의 논리가 "법적 근거가 없다"였지만 이 법으로 하여금 명명백백한 법적 근거를 만들어 그의 국적회복 및 입국은 원천봉쇄가 된다.
이에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법률안이 민주당 의원에게서 나왔다는 점에 착안했는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의 특혜 논란을 언급하며 물타기를 하는 모습과 마치 보수세력의 호응을 원했는지 모니터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표시해두고 "효진이 미진이 사건으로 반미감정 부추기고, 세월호로 촛불시위 이용하는 나라가 어딨냐"며 그야말로 극우보수 및 태극기 시위대에게 입맛에 딱 맞는 말만 골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가 영상에서 "촛불시위는 쿠데타"라는 주장을 하고, "미국의 2020년 대선은 100% 부정선거다. 한국도 그럴 것" 이라는 큐아논스러운 주장을 하면서 온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태극기 부대와 똑같은 주장을 했다.
스티브 유에게 호의적인 몇몇 포털 사이트 여론에서도 "미국인이 왜 뭐라 하냐"며 반발하는 의견도 많다. 다른 포털이나 대부분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반응이 좋지 않다. 참고로 이 법안을 발의한 김병주 의원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대장이고, 스티브 유는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주하여 국적을 바꾼 미국인이다. 때문에 스티브 유도 정치인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이 법안을 발의한 당사자인 김병주 의원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위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미국인이 왜 한국정부 비판하냐? 까도 우리가 깐다.", "그렇게 공산주의, 빨갱이 싫어하면 군대 가서 맞서 싸웠어야지." 라며 비판하고 있다. 전체적인 여론은 역대급 자폭.
스티브 유는 이미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당시 "약속을 지켰어야 했고, 여러분께 먼저 이 모든 얘기를 드리고 설명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프리카 TV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무릎까지 꿇으며 "변명의 자리도 아닌 먼저 사죄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국민 여러분과 법무부 장관, 병무청장님, 출입국 관리소장님, 한국의 젊은이들에 물의를 일으키고 또 허탈하게 해드린 점 사죄하겠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이 밖에도 여러 매체와 공식입장을 통해 오랜 시간 반성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었는데 이번 발언들로 인해서 스티브 유가 십수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해온 수차례의 반성과 사과들이 전부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었다. 또 마지막에 한국 입국에 마음을 비웠다고 하는데 과연 그게 진심인지는.....
이번 건으로 인해 스티브 유는 18년 동안 감춰왔던 자신의 본심을 끝내 밑바닥까지 전부 보여주었다. 심지어 이 방송에서 "그래, 약속 못 지켰다. 그게 죄야?", "너희들은 약속 다 지키냐?!"라며 적반하장식 태도, 피장파장의 오류와 "자신은 팬들에게 약속한거지 전국민에게 약속한 게 아니었다."는 등의 주장만 되풀이했다. 그간 여론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며 눈물을 흘렸던 건 모두 보여주기식 쇼였고, 병역기피라는 이제까지 자신의 범죄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일말의 동정심이라도 갖고 있던 사람들마저 전부 떠나버리면서 스스로 제 무덤만 판 꼴이 되었다.
2020년 12월 20일, 스티브 유와 친했던 작곡가 김형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 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
김병주 의원도 이 동영상을 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도 문제가 뭔지 모르고 있다. 당신의 잘못의 본질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을 어긴 것'이라고 친히 링크까지 걸어주며 일침하였다. 김병주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서 스티브 유가 한국 활동 시절에 불렀던 노래들의 제목인 ‘열정’, ‘가위’에 작은따옴표까지 넣어가며 스티브 유를 비판했다.
또한 영상에서 하나님을 들먹이며 기독교적인 발언을 한다. 하지만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준 하나님의 말은 무시하고,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거짓 증언을 하며 남을 비방하는 것도 모순적이다.
여담으로 자막에 맞춤법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연설 내용의 모순과 별개로 이 44살 먹은 중년 아저씨가 연설한 것치고는 초등학생 이하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적어 준 것을 그대로 받아 읽은 게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