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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가해자 DJ, "국위선양" 호소에 법정 판단은?

지난 2월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20대 여성 운전자가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참변사건에서, 지난 2월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해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 운전자에 대한 판단이 내려졌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인 안씨는 클럽 DJ로 활동하며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의 공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녀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참변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며 법정에 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안씨가 만취 상태에서 두 번의 교통사고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 중앙 지법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러한 판단은 국민들의 엄벌을 희망하는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안씨의 변호인은 그녀의 특별한 재능과 공적 활동을 강조하며, 집행유예 등의 관대한 처벌을 요청했다. 그는 안씨가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고, 국내외에서의 공연으로 국위선양을 했으며, 사고 이후에도 깊이 반성하며 반성문을 75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씨는 사망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표하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그녀의 변명은 사고 당시의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특히, 첫 재판에서 피해자를 탓하는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빚어졌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해 배달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지난 2월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안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내달 9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 사건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참변사건으로써,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법의 공정한 집행을 향한 사회적 요구에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