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서동욱, 영면 소식…팬들이 기억하는 그의 음악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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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서동욱, 영면 소식…팬들이 기억하는 그의 음악과 삶

 

전람회 서동욱, 그의 음악과 삶을 돌아보며

90년대를 대표하는 듀오 '전람회'의 베이시스트이자 뛰어난 작사가로 사랑받았던 서동욱이 2024년 12월 18일,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음악 팬들과 지인들은 큰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인식은 12월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전람회의 음악, 그리고 서동욱의 흔적

‘기억의 습작’으로 남은 음악적 유산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학교 동창인 김동률과 함께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이들이 발표한 히트곡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이방인’은 90년대 청춘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서동욱은 주로 베이스와 서브보컬을 맡았지만, 그가 작사한 곡들에서 그의 독특한 감성이 돋보였습니다. ‘하늘높이’, ‘마중가던 길’ 같은 곡들은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특히 그의 목소리가 담긴 ‘다짐’은 팬들에게 아직도 잊히지 않는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음악에서 경영으로, 새로운 도전

1997년 전람회 해체 후 서동욱은 음악과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인생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취득하며 글로벌 기업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일했고, 맥킨지, 두산 그룹, 그리고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습니다.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

김동률과의 우정, 음악을 넘어서

서동욱과 김동률의 우정은 음악계를 넘어 계속 이어졌습니다. 김동률의 솔로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던 그의 모습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동료 음악인 이석원은 “그의 젠틀함과 자상함이 잊히지 않는다”고 고인을 추모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팬들이 남긴 메시지

팬들은 SNS를 통해 서동욱의 추억을 기리며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이 저의 20대를 위로해줬다”, “영원히 기억할 목소리와 감동,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그의 삶과 음악이 준 위로와 영감을 떠올리며 그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서동욱

서동욱은 전람회의 음악을 통해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했고, 그의 도전적인 삶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그의 음악과 추억은 팬들과 동료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