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태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개그맨이 된 케이스다. MBC 앞 횡단보도에 그냥 서 있었는데 MBC 국장이 와서 개그맨을 권유했다고 한다. 비공식적인 이야기로는 차 창문을 열고 명함을 주면서 내일 찾아오라고 했다고 하는 말도 있다.
개그맨 정종철의 말에 따르면 오정태가 여의도에 벚꽃놀이 구경온 걸 우연히 본 당시 예능국장이 창문너머로 합격을 외쳤다고. 본인도 이 사실을 인정했으며 지인을 만나기 위해 방송국 앞에 왔었다고 한다. 그 얼굴로 합격됐다는 오지헌조차 당시 개그맨 지망생인 변기수의 설득으로 방송 출연 후 MBC 공채 합격 경력이라는 실무진의 판단을 어느 정도는 거쳤음을 감안하면 고위급인 국장이 합격시킨 오정태의 사례는 가히 전무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