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협업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번에는 협업 아이템의 확률 오기재 문제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두 번째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뉴진스의 협업을 통해 ‘뉴진스 전리품 팩’과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를 출시했다. 그러나 최대 5회 도전 시 세트 도안을 100% 획득할 수 있다는 공지와 달리, 일부 이용자들은 5개 이상 구매해도 세트 도안을 얻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뉴진스 협업 아이템의 확률 오기재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크래프톤이 공정위로부터 받는 두 번째 확률 관련 조사로, 첫 번째 조사는 지난 5월에 진행되었다.
공정위는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 이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게임사 전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크래프톤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웹젠, 그라비티, 위메이드, 컴투스 등 6개 주요 게임사가 조사를 받았다.
크래프톤은 확률 논란 외에도 뉴진스 캐릭터를 둘러싼 성희롱 논란으로 인해 또다시 홍역을 치렀다.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캐릭터에 수영복 등을 입혀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크래프톤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제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환불 조치를 취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논란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확률 오기재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으며, 뉴진스 캐릭터 성희롱 논란에 대해서는 커스터마이징 제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크래프톤이 두 번째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만큼,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고,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크래프톤-뉴진스 협업 논란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크래프톤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극복하고, 앞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크래프톤과 뉴진스의 협업이 큰 관심을 받았지만, 확률 오기재와 성희롱 논란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크래프톤의 향후 대응 방안이 달라질 것이며, 게임산업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