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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기어에서 안 까인 차들 중 하나 '기아 씨드'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승용차. 한국산 자동차로서는 최초로 특정시장을 겨냥해서 내놓은 시장한정 모델이다. 유럽지역 한정 판매 모델이며,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현지공장에서 생산한다. 2006년 출시되어 2018년 현재까지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 슬로바키아 질리나 주 질리나에 위치한 공장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Autotor사 하청생산)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시판 계획이 없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i30 출시로 인해 씨드를 국내시장에 내놓을 경우 예상되는 시장간섭효과와 더불어 해치백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 처분이다. 노조가 해외 생산차를 역수입할 때는 동의를 얻으라고 하면서 반대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말로 이 차종이 한국에서 잘 팔릴것으로 예상되면 그냥 국내에도 생산라인을 깔면 그만이다. 그러나, 한국은 해치백 및 왜건이 더럽게 안팔리기로 유명한 곳이며 따라서 돈이 안된다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를 안하는 것 뿐이다. 키보드 레이서 몇명 모이면 몇십만대씩 팔리는 게 아니다. 만약 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생산라인을 설치 하지 않고 노조가 역수입에 동의해서 기아 씨드를 수입, 판매한다 하더라도 수입 과정에 의해 가격이 높아졌는데다 인기없는 해치백 차량을 적극적으로 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슬로바키아가 인건비 싼 것도 아니고, 유럽에서 국내까지 물류 비용은 만만하지 않다. 모든 조건을 뚫어내고 기적적으로 해치백인 씨드가 나름 잘 팔린다고 쳐도 한국 내에 생산 라인이 깔려있는 i30의 판매량을 깎아 먹어가면서 까지 그런짓을 할 이유가 없다. 이것도 감안하고 수입을 감행하든 하려면 결국 해치백 자체의 수요가 많아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국내에서 해치백모델 자체가 잘 팔린다면 씨드를 생산할 라인을 안깔리도 없다. 현기차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 자체가 모험이고 만일 성공한다고 쳐도 딱히 이득보는게 하나도 없는 일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기차가 공식적으로 설명한 이것이 종합적으로 맞는 설명이 된다.



1세대 (ED, 2006~2012)

2006년 유럽에서 첫 출시되었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 i30과 비슷한 외관에 같은 파워트레인, 플랫폼을 사용하고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모델로 가지치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두 차량의 성향이 다르고 주행감각도 많이 다르다.

씨드의 디자인이 피터 슈라이어의 작품이라고 알고있는 경우가 있는데, 씨드의 출시와 피터 슈라이어 당시 CDO의 영입이 같은 해이고, 과거에 이미 동일한 디자인의 컨셉트카인 Cee'd와 Pro cee'd가 존재했기에, 피터 슈라이어와 씨드의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 피터 슈라이어의 첫 작품은1세대 k7으로 알려져있다.

씨드는 기아자동차의 유럽연구소 내에서 디자인이 제작된 최초의 모델이다.







가지치기 모델이 많다. 기본형인 5도어 해치백 모델에 이어, 5도어 왜건(SW), 3도어 해치백프로씨드(Pro_Cee'd)가 있다. 1세대 프로씨드는 스포티한 외관과 달리 5도어 해치백의 평범한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핫해치라고 부를만한 프로씨드는 2세대에 추가된다.

2009년 3/4분기에 페이스리프트되었다. 기존의 외관에서 피터 슈라이어 라인을 대폭 적용해서 전체적으로 달라진 디자인과 함께 구동계 역시 기존의 베타 엔진계열에서 세타II 엔진을 얹는 쪽으로 바뀌었다.

2세대 (JD, 2012~2018)

2012년에 2세대가 출시되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i30의 2세대 모델과 디자인과 편의장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을 공유하기 때문에 파워트레인의 제원 및 편의장비의 구성이 동일하며, 1.4리터와 1.6리터 CRDI와 1.4리터 1.6리터 휘발유 4가지지만 디튠버전도 있다. 

외장 디자인은 직선들로 차량 디자인의 큰 틀을 잡는 '직선의 단순화' 컨셉트를 유지한 채로 커브를 아주 옅게 삽입해서 음영을 대폭 살린 디자인이 특징으로, '타이거 노즈'와 '직선의 단순화'에서 비롯된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의 2세대에 해당하는 디자인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인테리어가 심심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1세대와는 다르게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쓴 덕분에 전 세대보다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냈다는 평을 받는다고. 일반형 5도어-3도어-5도어 왜건(씨드-프로씨드-씨드 SW)의 차량 분류는 전 세대와 다를 게 없지만 본격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 채용되고 있는 200마력 1.6리터 T-GDi의 등장으로 2세대 모델부터 진짜 핫해치를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탑기어 시즌 19에도 리뷰 대상으로 등장해서 일반 차량에 대해서는 상당히 박한 제레미 클락슨의 호평을 받았을 정도. 이때 클락슨이 한 말이 "가격이 (리뷰할때 옆에 세워둔) 포드 포커스와 동일한 수준이다. 지금껏 한국차는 미국, 유럽차를 따라잡지 못하여 가격도 쌌는데, 이 차는 가격에서부터 자신감이 느껴지고, 실제로도 좋은 차다." 

유럽지역에서 연평균 1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며 2015년 봄에 통산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서 기아차 역대 출시 차량 중 세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영국 경찰 주력차종중 하나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아우트 빌트에서는 10만km 주행한 기아 씨드 차량의 분해 및 내구도 평가가 진행되었다. 기아 프라이드 문서에 나타난 사진과는 다르게 배기라인쪽의 부식은 대비될 정도로 양호한 상태이다. 이는 열을 받는 부분은 방청처리과정을 거쳐 장착되었기 때문이다. 같은 플랫품과 염가형으로 만들어진 기아 카렌스도 이와 비슷한 상태를 보인다.

3세대 (CD, 2018~)

2018년 2월 3세대 씨드가 공개되었다. 이름은 이전 모델이 소문자에 어퍼스트로피가 있는 cee'd였지만, 3세대에서는 대문자에 어퍼스트로피가 없는 CEED로 바뀌었다.

후면 디자인은 K5의 웨건형의 디자인과 비슷하다. 그리고 전면 디자인은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수 반영했으며 기존 씨드와는 디자인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 되었다.

여담으로 전면부는 K3 신형과 닮았으며 우스갯소리로 K3의 헤드라이트와 호환되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곤 했다. 단, 이것은 그냥 우스갯소리는 아니다. 3세대 씨드의 디자인은 신형 K3와 공유하며, 뒷부분을 제외한 많은 부분에 동일한 금형을 사용하고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디자인 컨셉만 비슷할 뿐 세부 디자인은 K3와 엄연히 다르며 디멘젼이나 패키징등 상세 치수 자체가 다르므로 금형도 두 차종이 전혀 별개이다. 단 내부 레인프등의 구조물 일부는 공용화부품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외부 패널은 전혀 별개의 금형을 적용한다. 예를 들면 도어의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해 보이지만 내부 골격과 실링구조는 두 차종의 컨셉 자체가 아예 다르다. 보닛과 앞펜더도 흡사하게 보일 뿐 세부 외형은 차이가 있다. 앞모습에서는 범퍼의 디자인과 헤드라이트 내부의 디자인이 다를 뿐이다. 만약 K3 해치백 모델이 등장한다면 외관이 씨드와 흡사할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아예 씨드를 그냥 K3 해치백 모델로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에서 아반떼가 엘란트라 세단, i30이 엘란트라 해치백으로 팔리는 것과 같은 식인데, 아반떼와 i30은 그래도 디자인이 다른데 이건 아예 외관 디자인이 뒷부분 빼고는 그냥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