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열망이 만든 기적, 한동훈의 초고속 모금 성공 비결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금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 원을 단 10시간 55분 만에 달성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최단 시간 후원금 모금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다. 한동훈의 ‘국민먼저캠프’는 이 성과를 국민의 좋은 정치에 대한 갈망과 뜨거운 지지로 평가하며, 대선 레이스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동훈 대선 후원금 모금, 초고속 기록의 전말
한동훈 후보는 오전 9시 후원계좌를 공개하며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은 같은 날 오후 7시 55분에 법정 한도인 29억 4264만 4213원을 채우며 마감됐다. 총 3만 5038명이 참여했으며, 1인 평균 후원액은 8만 3984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만 원 이하 소액 후원자가 93.9%(3만 2893명)를 차지해, 국민 다수의 소규모 지지가 이번 기록의 핵심 동력임을 보여줬다. 모금 과정에서 한 후보의 공약인 ‘AI 3대 강국, 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를 상징하는 3·4·7이 포함된 금액(예: 3000원, 4000원, 7000원)이 다수였다고 캠프 측은 밝혔다. 이는 지지자들이 한동훈의 정책 비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음을 시사한다. 캠프는 모금 시작 40분 만에 10억 5000만 원, 5시간여 만에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전하며, 초기부터 폭발적인 후원 열기를 강조했다.
항목 | 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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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모금액 | 29억 4264만 4213원 |
소요 시간 | 10시간 55분 |
총 후원자 수 | 3만 5038명 |
소액 후원자 비율 | 93.9% (10만 원 이하) |
10만 원 이하 후원자 수 | 3만 2893명 |
1인 평균 후원액 | 8만 3984원 |
이재명과의 후원금 경쟁, 한동훈의 압도적 우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4월 15일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금을 시작해 24시간 내 6만 3000여 명의 후원으로 법정 한도를 채웠다. 후원자의 99%가 10만 원 미만 소액 후원자였으며, 약 2억 5000만 원이 초과 입금돼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재명 캠프는 이를 “최단기간 최고액”이라며 자축했지만, 구체적인 종료 시점을 밝히지 않아 실제 소요 시간은 23시간으로 추정된다. 반면, 한동훈은 이재명의 기록을 절반도 안 되는 시간에 갈아치웠다. 한동훈 캠프의 김종혁 특보단장은 “제왕적 후보라 불리는 이재명도 23시간이 걸렸는데, 우리는 그 절반도 안 걸렸다”며 “국민들은 좋은 정치에 너무 오랫동안 목말라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한동훈의 높은 여론 지지율과 국민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후원회장으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 씨를 위촉,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과거 기록에서도 빛난 한동훈의 모금력
한동훈과 이재명의 후원금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은 당대표 후보 후원계좌 공개 8분 50초 만에 모금 한도 1억 5000만 원을 채웠다. 반면, 이재명은 같은 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시간 만에 동일한 한도를 달성했다. 2022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은 2시간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한동훈은 지속적으로 빠른 모금 속도를 보여왔다. 이러한 이력은 한동훈의 강력한 지지층과 효율적인 캠페인 전략을 입증한다. 특히 이번 대선 후원금 모금에서는 소액 후원자의 높은 참여율과 함께, SNS를 통한 사전 홍보와 실시간 모금 상황 업데이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는 전날 SNS를 통해 후원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모금 시작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민의 열망과 한동훈의 정치적 메시지
한동훈의 초고속 후원금 모금은 단순한 금전적 성과를 넘어, 국민의 정치에 대한 갈망과 변화에 대한 열망을 상징한다. 캠프는 이번 모금이 “청년과 소액 후원자들의 뜨거운 지지”로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특히 젊은 층의 높은 참여를 주목했다. 이는 한동훈이 제시한 미래지향적 공약과 정책 비전이 젊은 세대와 중산층의 공감을 얻었음을 보여준다. 한동훈은 대선 경선에서 AI 중심의 경제 성장, 국민소득 증대, 중산층 확대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러한 메시지가 후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소액 후원 중심의 모금 구조는 그의 캠페인이 국민 다수와 함께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종혁 특보단장은 “참모인 저도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드러냈다.
정치자금법과 후원의 의미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개인은 정치인 1명에게 연간 500만 원, 대선후보 후원회에는 1000만 원까지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소액 후원자들의 참여 장벽을 낮춘다. 이번 모금에서 한동훈과 이재명 모두 소액 후원자 비율이 90% 이상을 기록한 점은, 대선 레이스가 국민 다수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동훈의 모금 성공은 6월 3일로 예정된 조기 대선 경선에서 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높아진 정치적 관심 속에서, 한동훈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도 선두권을 달리며 대권 도전의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
한동훈 캠페인의 다음 행보
이번 후원금 모금은 한동훈 캠페인의 조직력과 국민적 지지도를 입증한 상징적 사건이다. 캠프는 모금 마감 후에도 SNS와 공식 채널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한동훈은 앞으로의 경선 과정에서 정책 발표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이번 모금으로 확인된 지지층을 더욱 결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명 캠프 역시 후원자 6만 3000여 명을 “동지”로 부르며 감사를 표했고, “내란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두 후보의 치열한 경쟁은 대선 레이스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국민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동훈의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민의 정치적 열망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담은 강력한 메시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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