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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AI 강국 도약! 1.5조로 엔비디아 GPU 1만장 확보 계획

AI 강국 도약을 위한 엔비디아 GPU 1만장 확보 계획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글로벌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1조 4600억 원을 투입해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과 블랙웰 1만 장을 구매, 2025년 11월부터 가동될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뒤처진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중 AI 관련 예산 1조 8000억 원을 배정, GPU 구매 외에도 민간 기업 지원, 인재 유치, 국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AI 산업 전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사에서는 정부의 AI 정책과 그 세부 계획을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엔비디아 GPU 구매 계획

정부는 AI 컴퓨팅 자원의 핵심인 엔비디아 H200과 블랙웰 GPU 1만 장을 연내 도입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한다. 이 센터는 2025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1조 4600억 원이 투입되는 GPU 구매는 1조 8000억 원 AI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수 조치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H200과 블랙웰은 고성능 AI 연산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훈련과 멀티모달 AI 개발에 필수적이다. 센터가 완전히 구축되기 전에는 민간 클라우드 업체가 보유한 GPU 2600장을 활용해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1723억 원의 예산이 배정되었으며 이 중 2000장은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WBL) 프로젝트에 선정된 최대 5개 기업이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WBL 프로젝트는 1936억 원 규모로 최대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에 집중 지원하며 한국을 대표할 AI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WBL로 선정된 기업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GPU 자원에서도 우선권을 가지며 공모는 다음 달 시작, 8월경 선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WBL 프로젝트와 민간 기업 지원 전략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WBL) 프로젝트는 정부의 AI 생태계 활성화 전략의 핵심이다. 최대 5개 기업이 선정되어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GPU 자원을 우선 활용하며 1936억 원의 예산을 통해 데이터, 인프라, 인재 등 전방위 지원을 받는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이다. 민간 클라우드 업체의 GPU 2600장 임대는 WBL 외에도 다양한 AI 스타트업과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723억 원 규모의 이 계획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AI 개발 초기 단계의 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목적이다. 특히 WBL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선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AI 인재 유치와 연구 지원

AI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한 인재 확보다. 정부는 WBL 팀을 대상으로 해외 우수 AI 연구자를 유치할 때 인건비, 체재비, 연구비 등을 팀별로 연간 20억 원까지 매칭 지원한다. 이는 AI 패스파인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 최고급 AI 연구자를 국내로 초빙할 경우 3년간 최대 연 20억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또한 AI와 과학기술 융합 분야의 국내외 우수 박사 후 연구원 400명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기 위해 300억 원을 투입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 100억 원 규모의 이 행사는 AI 인재를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챌린지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흑백요리사와 같은 대결 형식을 차용해 멀티모달 AI 제작 능력을 겨루며 최종 선발된 연구팀에는 후속 연구비가 지원된다.

국민 참여와 AI 대중화 전략

정부는 AI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인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글로벌 AI 챌린지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영상 생성, 음성 합성, 연출 등을 겨루는 방식으로 대중의 흥미를 유도하며 AI 기술의 가능성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년이 늦어지면 AI 경쟁력은 3년 뒤처진다는 절박한 각오로 이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예산 및 계획 요약 표

항목 금액 (억 원) 세부 내용
추가경정예산 총액 122,000 AI 경쟁력 강화 포함
AI 관련 예산 18,000 GPU 구매 및 인재 지원 등
GPU 구매 예산 14,600 엔비디아 H200, 블랙웰 1만 장 구매
민간 GPU 임대 예산 1,723 2600장, AI 모델 개발 지원
WBL 프로젝트 예산 1,936 최대 5개 기업, 3년간 GPU 등 지원
인재 지원 예산 300 우수 박사 후 연구원 400명, 최고 수준 처우
글로벌 AI 챌린지 예산 100 하반기 개최, AI 인재 발굴

글로벌 AI 경쟁과 한국의 전략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AI 컴퓨팅 자원에서 뒤처져 있지만 이번 대규모 투자와 정책은 그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엔비디아 GPU 1만 장 구매는 단순한 하드웨어 확충을 넘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축의 시작점이다. WBL 프로젝트, 인재 유치, 글로벌 AI 챌린지 등은 한국이 독자적인 AI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다각적인 접근이다. 특히 방송 프로그램과 같은 대중적 접근은 AI를 국민 모두가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정부의 이번 정책은 AI 생태계의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략으로 2025년 11월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가동과 함께 한국 AI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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