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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저서 ‘밥을 지어요’ 베스트셀러, 그 이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혜경 씨의 저서 ‘밥을 지어요’가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이 소식은 2018년에 출간된 이 책이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김혜경 씨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부인으로, 2018년 ‘밥을 지어요’를 출간했다. 이 책은 그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베스트셀러 순위에 다시 오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변호사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지지자들이 책 구매를 통해 응원하는 움직임이 생긴 것이 주요 원인이다.

 

네이버와 교보문고의 6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밥을 지어요’는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알라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및 전당대회 준비로 인한 금전적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구매한 결과로 분석된다.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 ‘새날’은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문제를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책 구매를 독려했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라는 언급과 함께 “책 구입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돕자”는 메시지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마을’에서는 김혜경 씨의 책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쓴 ‘이재명은 합니다’ 등의 책도 사자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한 지지자는 “역사의 변곡점에서 ‘이재명은 합니다’를 읽지 않고서는 동시대를 이장님과 함께 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책 구매 이유를 밝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재명) 당대표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라며 지지자들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