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나랏돈 탕진 논란? 배현진, 김정숙 여사와의 갈등 심화

배현진, 김정숙 여사 고소에 대한 직격 비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제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정부 부처 자료들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배 의원이 다시 한번 김 여사를 강력히 비판한 것이다.

 

김정숙 여사는 2018년 인도 순방을 다녀온 이후 ‘셀프 초청 의혹’과 ‘6000만 원대 초호화 기내식비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배현진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외유성 출장에 해당하며, 이에 따른 국민 세금의 낭비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세비 받는 선출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니,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탕진하는 자들을 ‘발본색원’하겠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배 의원은 김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인도 타지마할을 여행하고, 4억 원의 세금을 탕진한 것을 국기 문란 사건이자 명백한 국고손실, 횡령, 직권남용죄로 규정했다.

 

앞선 17일, 김정숙 여사는 자신의 ‘호화 기내식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의원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은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김 여사를 옹호했다.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여당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소환했다. 이 시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타지마할을 여행할 목적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고, 4억 원의 세금을 낭비한 사건”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장한 모디 총리의 초청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종배 시의원을 상대로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에 대한 고발 취지를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시 출장에 관여한 외교부 등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배현진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행위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것이라 주장하며, 국민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배 의원은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정숙 여사는 배현진 의원의 주장을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이번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할 계획이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논란은 여야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배현진 의원의 강력한 비판과 김정숙 여사의 반박, 그리고 검찰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의 수사 과정과 결과가 주목되며, 국민 세금 낭비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